정의당 정호진 대변인 “자유한국당 이전투구 날이 갈수록 접입가경”

기사입력 2018.11.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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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호진 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자유한국당의 이전투구가 날이 갈수록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삼고초려로 데려왔다는 전원책 전 조강특위 위원을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해촉을 하더니 전 전 위원은 이에 반발하며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다 라고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11월 14일 오후 3시 5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자유한국당의 이 같은 극한 갈등의 핵심은 결국 내후년 총선을 앞두고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에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정치 집단이 내·외부에서 권력을 위해 투쟁하는 것은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정도란게 있는 법이다 라고 강조했다.

 

애당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분골쇄신하겠다는 뜻으로 출범한 김병준 비대위 체제이다. 그러나 어느 샌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액션만 보여 주더니 하나마나한 비대위 전략하고 말았다. 박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 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도대체 자유한국당은 이름 말고, 있던 사람들이 나갔다 다시 들어온 것 말고 달라진 게 뭔가. 이렇게 제 자리 걸음으로 이전투구나 벌일 것이면 다들 그냥 정치를 포기 하는 게 나을 것이다 고 했다.

 

덧붙여 자유한국당을 위시한 보수진영에서 반문연대라는 기치를 내걸고 세를 규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친박 아니면 반문, 누구랑 친하거나, 누구를 반대하는 게 아니면 정치가 불가능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언제쯤 제 줏대를 가지고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할 건지 궁금할 따름이다 라고 낭독했다.

 

이어서 정 대변인은 ‘홍영표 원내대표, 노동권을 올리자는 건지 내리자는 건지 분명히 해야 한다’ 라고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을 밝혔다. 노동권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는 것으로 이미 수 없이 정의당이 강조했던 사항이라 환영한다. 그러나 홍영표 원내대표가 노동권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자면서 한편으로는 탄력근로시간제 확대로 노동권을 내리려 하고 있다. 어디로 가자는 것인지 방향을 알 수 없다 라고 했다.

 

탄력근로시간제 확대는 장시간 노동을 강요했던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과거 장시간 노동을 하고도 초과 수당이 언감생심이었다면 이제 노동자에게 가야 할 초과수당을 뺏어 합법적으로 기업주의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마땅히 퇴출시켜야 할 과로사를 아예 합법화 하겠다는 과로사 합법화가 탄력근로시간제 확대이다 라고 말했다.

 

그렇게 탄력근로시간제 확대를 시행하고 싶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 당직자들이 먼저 시행해 볼 것을 권한다. 석 달간 주 64시간 초과수당 없이 일 해보고 그 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민주당 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탄력근로시간제 확대를 주장하는 정당에게도 권한다. 과로사 합법화를 반대하는 당연한 목소리에 ‘말이 안 통한다’며 일방적인 윽박지르기로 노동자의 목소리 차단에만 화력을 쏟는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태도는 한마디로 볼성사납다. 집권여당 원내대표에게 경청도 없고 대화도 없고 짜증섞인 윽박지르기만 있다면 사회적 합의는 난망할 뿐이다 라고 낭독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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