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는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에서 ‘허스토리’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그는 지난 10월 열린 ‘제 27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아시아스타어워즈2018’ 올해의 배우상에 이어 ‘한중국제영화제’까지 올해 여우주연상만 3관왕을 기록하게 됐다.

김희애는 극중 관부재판의 원고단 단장 문정숙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역할을 위해 머리를 자르고 체중을 늘렸다. 부산 사투리부터 일본어까지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열연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희애는 실존 인물이 보여준 신념이 오해받지 않도록 고민하고 노력했다. 이질감 없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극을 묵직하게 이끌었다. 역사와 성별에 국한되지 않을 바람직한 인물상을 제시하며 의미 있는 작품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김희애는 또한 같은 날 진행된 ‘제 2회 엘르스타일어워즈’에서 시대의 아이콘에게 수여되는 ‘Timeless Icon’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