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오늘 오전 역사적인 첫걸음이 있었다.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가 시작되었다.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 남측에서 출발한 열차가 개성, 신의주, 평양, 원산, 두만강 등을 다닐 것이라 한다. 공동조사만 잘 된다면 연내에 남북 간 착공식도 가능하고 김선경 청년민중당 대표는 11월 30일(금) 오후 2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분단된 조국에서 태어나 기차를 타고 북을 지나 중국 러시아 멀리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꿈을 꾸는 것은 이제 정말 멀지 않은 일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의 공동조사가 있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가. 당초 7월에 진행하고자 했던 대북제재라는 벽에 부딪쳐 네 달 넘게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8월에는 유엔군사령부가 승인을 거부하면서 북쪽 철도 상태도 점검할 수 없었다고 했다.
유엔과 미국의 승인 없이 어느 하나 남과 북 우리 민족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이 붚평등한 상황, 바꿔야하지 않겠습니까, 남북정상선언의 이행을 위해 대북제재를 중단시킵시다. 또한 서울정상회담의 성사를 기점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만들어갑시다. 남과 북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청년들이 주인으로 나서서 함께 행동해갑시다. 민중당의 청소년, 대학생, 청년당원들은 서울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대북제재 중단으로 정상 간의 선언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해 나가겠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