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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권 기자]성탄절에 맞는 영화가 있다. 10일 언론 시사회 때 본 '그린치'가 이런 경우다. 초록 괴물(?) 그린치가 생각보다 귀여웠다. 7살 조카(여자 아이)가 보면 정말 좋아할 애니메이션이다.
고립된 채 외롭게 살아가던 그린치가 순수한 소녀 신디 루를 만나 착한 사람으로 변하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야기가 조금 약하지만 크리스마스 때 보기엔 적당하다.
매사 불만이 많고 투덜대던 그린치가 따뜻하게 변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예상 가능한 이야기지만 90분 동안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귀여운(?) 녹색 괴물 그린치와 함께 하면 행복한 성탄절이 될 듯하다.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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