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형사', 신하균 촉으로 시청률 1위

기사입력 2018.12.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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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MBC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연출 김대진, 이동현)가 다시 한번 시청률 1위 왕좌의 자리를 차지했다.

  

‘나쁜형사’가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줄곧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월화드라마 최강자의 위엄을 뽐냈다. 방송 2주째에도 시청률부터 화제성 지수, 콘텐츠 영향력 지수까지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8회는 9.5%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흔들림 없이 월화드라마 시청률 왕좌를 지켰다.

  

이날 방송된 7, 8회 방송에서는 한 수 앞서 사건을 내다보는 우태석(신하균)의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우태석을 연기한 신하균은 액션은 물론, 범인과의 치밀한 두뇌게임, 그리고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그 배경과 사연에 집중해 마음을 동요하게 만드는 감정 연기를 모두 보여줘 몰입도를 더했다.

  

우태석은 경찰들을 겨냥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과거 13년 전, 메밀밭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배여울(조이현)과 그의 엄마를 살해했다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송만수의 아들 송유진(김동원)이라는 사실을 일찌감치 알아냈다. 그 사이 송유진은 또 다시 경찰을 인질로 위협하면서 진짜 범인은 장형민(김건우)이라며 자신의 아버지의 억울함을 방송을 통해 생중계했다.

 

송만수를 범인으로 몰았던 전춘만은 일이 더 커지지 않게 만들기 위해 송유진을 자신의 손으로 검거하기 위한 나름의 작전을 펼쳤다. 이에 가만히 있을 우태석이 아니었다. 해준(홍은희)과 함께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송만수를 찾아가 진범이 아니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말과 함께 재심을 위해 힘쓰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아들의 목숨이 위험해지지 않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송만수는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 송유진을 달랬다. 이는 심리 수사에 능한 우태석의 형사로서의 능력이 진가를 발휘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저지른 모든 잘못이 발각될 위기에 처한 전춘만은 송만수에게 총을 쐈고, 이를 본 송유진은 경찰을 향한 분노를 가득 안고 사건 현장에서 달아났다. 그리고 얼마 후, 송유진은 폭탄이 장착된 조끼를 입고 거리 한복판에 등장해 사람들을 위협 속에 빠뜨렸다. 이에 우태석은 굳은 결심을 한 듯 무선 마이크만 집어 든 채 그 어떤 무장도 하지 않고 송유진 앞에 선다.

 

컨테이너 트럭 앞에서 송유진을 마주한 우태석은 아버지가 남긴 유품을 받고 싶으면 자신을 따라 오라고 말하며 트럭 안으로 그를 유인했다. 트럭 안에 단 둘만 남게 된 상황에서 우태석은 송만수가 손수 그린 그림들을 보여주며 폭탄 스위치와 바꾸자고 얘기하지만, 여기에 순순히 넘어가지 않았던 송유진은 결국 그림을 빼앗고 폭탄도 터뜨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우태석은 “L과 R사이의 A, 지금”이라고 외치며 트럭 겉면에 적혀져 있던 글자의 위치를 무전기에 얘기했고, 밖에서 대기 중이던 저격수들이 일제히 그 위치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끝내 송유진은 사망했고, 더 이상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트럭 밖으로 나오는 우태석은 망연자실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번 극과 극의 대립 관계에 서게된 우태석과 전춘만.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대결을 펼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나쁜형사’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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