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언니』, B급정서가 물씬 풍기는 강렬한 여성 리얼 액션!

기사입력 2018.12.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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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는 배우 이시영의 리얼 액션으로 화제가 된 청소년관람불가영화, 『언니』(감독 임경택)가 언론 시사를 갖고 공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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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토타임을 가지는 『언니』의 출연배우들(이준혁/이시영/박세완) - 롯데시네마건대입구 / ⓒ선데이뉴스신문]

 

『언니』는 장애가 있는 여동생을 납치한 이들을 향한 복수라는 간단명료한 스토리와 직접 액션을 소화한 이시영이 완성시킨 리얼 액션 영화이다. 스턴트 배우들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이시영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액션 씬을 직접 소화했다고 한다. 이는 이시영이 복싱 등 액션에 대한 열정과 평소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남자배우도 하기 힘든 장면을 대역없이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이시영의 투혼으로 영화는 완성 되었다.

 

특히 남성 액션보다 상대적으로 선이 가늘어 보이는 여성 액션의 한계를, 상대의 힘을 적극 활용하는 무술인 주짓수를 접목시켜 박진감 넘치고 현실적인 여성 액션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언니』의 액션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액션장면들이 CG와 와이어가 아닌 이시영의 순도 100%의 리얼 액션으로 완성되었다는 것 또한 한국 여성 액션 영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의의도 있을 것이다.

 

시사회 이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임영택 감독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특히 남성이 바라보는 왜곡된 여성성을 여성 액션 영화를 통해 깨트리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시영 배우는 "전체적인 액션의 호흡 자체를 자신이 가져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점점 찍으면서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어떻게 보면 이것도 하나의 캐릭터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자신이 대역없이 전체적으로 끌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최선을 다하자라고 생각하였고 끝까지 그런 부분들이 지켜진 것 같아 자신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깊다"며 역시 액션연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어려움, 의미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였다.

 

이시영의 리얼 액션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언니』는 새해 첫날인 19년 1월 1일 개봉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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