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산타 마을, 소외계층 아이들에 선물 전달

기사입력 2018.12.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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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남훈 기자]지난 21일 밤 너무너무 예쁘고 깜찍한 아기 천사들의 꿈과 사랑이 새록새록 자라나는 은평구녹번동 소재 선덕원이라는 쉼터요 보금자리에 루돌푸사슴코에 빨간 모자 하얀 수염의 산타들이 출동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와! 산타할아버지 오셨다. 와 !선물이다. 와! 신난다. 우리 아이들은 그냥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아주신대 성탄 캐 롤 송이 울려 퍼지고 이어서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흰 눈이 내린다.

 

신나는 노래에 율동을 하며 산타학교 학생들과 우리 아기천사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이제는 안겨서 떨어질 줄 모르고 행사가 끝나고 일어서려고 할 때는 가지마세요. 산타할아버지 가지마세요 하며 울어댄다. 차마 이 아이들을 놓고 돌아서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신다. 코리아 산타마을 김 형봉 총재!  중년의 멋진 신사다.

 

얘들아 다음에 꼭 다시 오마! 하며 돌아서는 김 총재는 그냥 눈시울을 적시며, 한참을 망설인다. 항상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을 돌보며 착하게 살아가고 계신다.

 

김 총재는 해마다 연말이 되고 성탄절이 다가 오면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남모른 선행을 해오고 있다. 이날 특별히 이곳 선덕 원을 찾은 것은 이곳의 아이들 대부분이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어느 교회 담벼락에 설치된 베이비 박스에 구원의 손길을 바라는 아이들이다.

 

누가 이 아이들을.......아! 이토록 맑고 예쁘기 만한 아기 천사들을..... 이럴 거면 사랑하지 말지 왜! 이런 잘못된 사랑을 해 가지고 이 아이들은 평생 동안 엄마아빠도 모른 채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오늘 이 산타행사는 코리아산타학교를 이끌고 벌써 40여년을 산타봉사해온 대표적 산타이신 이 계춘 산타학교 교장으로부터 산타마을설립의 비전을 듣고, 그 귀한 어린이복지사업에 같이 동참하기로 하고 코리아 산타마을 총재 수락을 하고 첫 번째 봉사를 시작한 완전 초보산타였지만 너무 기뻤고 보람 있었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김 총재와 10여명의 직원들은 너무너무 적극적 자세로 산타 옷을 갈아입고 우리 아이들을 안아주고, 격려해주고, 사랑해주는 멋진 산타로 대 변신했다.

 

코리아 산타마을 총재도 손수 산타분장을 하고 우리 아이들 한명 한명을 안아주고 이 아이들 에게 내가 너희들의 아빠가 되어 줄게 하며 아빠의 정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 총재는 산타행사가 끝나고, 보육원에 건조기가 없어 아이들 빨래가 힘들고, 냉장고가 너무 오래되어 어렵다는 보육원 교사의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로서 이 시대의 아름다운 선행과 칭찬 주인공 김 형봉 산타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김남룬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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