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축구] 손흥민, 토트넘의 'SON타클로스'가 되다!!

에버튼 전에서 2골 1도움 최고 활약.
기사입력 2018.12.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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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토트넘 핫스퍼의 공격수 손흥민(26)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하며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고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도 평점 9.9점을 받아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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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선수 -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 / 출처=토트넘 구단 페이스북]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27분, 해리 케인이 중앙선 부근에서 길게 패스를 보내자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했고, 골키퍼 조던 픽포드와 수비수 쿠르 주마가 볼을 향해 달려들다가 서로 겹치며 볼을 놓치는 틈에 재빨리 볼을 확보하고는 골대와 제법 각도가 있는 거리를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에도 4-2로 앞선 상황에서 빠른 쇄도 후 문전에서 에릭 라멜라의 중앙 패스를 받아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절묘한 슛을 날려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또한 후반 29분엔 왼쪽 측면을 쇄도하며 케인에게 낮은 볼을 보내 케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되며 이 날 경기에서 시즌 7, 8호골을 기록했고, 동시에 리그 5호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공격 포인트 3개는 올 시즌 최다 기록이며 손흥민이 1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올린 건 작년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사우샘프턴 전 이후 거의 1년만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승리할 만 했다. 그 덕에 MOM까지 받았다. 항상 놀라운 응원을 펼쳐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멋진 날이다. 우리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라며 소감을 밝혔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졌다. 그의 결정력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칭찬하며 “오늘 같은 경기를 펼친다면 토트넘도 우승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42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를 승점 2점차로 다가섰다.

축구 팬들도 “손데렐라! 손타클로스! ”, “손타클로스의 성탄절 선물 감사합니다” 등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손흥민의 대활약을 산타클로스의 선물에 빗대 '손타클로스의 선물' 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맹활약을 벌인 손흥민은 내년 1월 16일 열리는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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