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특별감찰반 파문을 가벼이 생각하고 넘어가려는 청와대와 여당이 참 후안무치하다. 만천하에 드러난 것을 가지고, 잘못했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정직하게 임하지도 않고 있다. 강하게 변명하고 맞선 것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가뿐히 뭉개고, 무시하고 넘어가려 한다 고 바른미래당 대변인 이종철은 12월 24일(월) 오후 5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반성과 책임은커녕 ‘맞으며 가겠다’는 오기에 국민들은 할 말을 잃을 뿐이다. 국회 운영위를 소집하여 임종석 비서질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출석시켜 진상을 들어보는 것은 최소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운영위 소집을 거부하는데 이는 정부를 견제해야 할 국회의 역할을 걷어차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청와대 방탄복’이 되어 국민들의 매서운 질타를 막아내는 것이 여당의 겨울나기 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차제에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국회에 요청하여야 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도입한 특별감찰관을 문재인 정부는 임명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이역시 참으로 뻔뻔스러운 소치다. 청와대가 청와대를 감찰하는 기관에만 태만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에 대한 고발 건 등 세 건의 관련 사안을 대검, 동부지검, 수원지검으로 갈라놓은 것도 수사 의지에 의심을 낳고 있다. 여권 비위는 덮고, 민간인 사찰은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드러난 사실 아닌가. 잘못을 잘못으로 인정하지도 않고 정직하게 임하지도 않고, 심지어 잘한 것이라고 적반하장이면 국민들은 넘어갈 수가 없다. 최소한은 해야 이해도 해줄 수 있는 것이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국민과 맞서려 하지 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