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만희 국회의원 “궁지에 몰린 여권의 공작정치, 즉각 중단하라”

기사입력 2018.12.2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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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만희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민간인 불법사찰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청와대와 여당이 급기야 출처가 의심되는 문건까지 작성하며 조직적인 진상규명 방해와 은혜 시도에 나선 것을 강력 규탄한다 고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만희는 12월 27(목) 오후 5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행정기획실 명의로 ‘김태우 전 수사관 관련 참고자료’라는 문서가 현재 국회에 유포되고 있는데, 12.26자라는 해당 문건에는 “대외주의”라는 표기와 함께 청와대와 여권을 일방적으로 감싸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고 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해당 문건의 작성자로, 얼핏 민주당 원내기획실에서 작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청와대에서 작성하거나 최소한 청와대에서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진상 은폐에 협조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예상 질문에 대한 방어형 답변으로 작성된 해당 문건 중 가령 김태우 수사관의 선발 과정에 대해 “통상적인 파견인력 충원 절차에 따라 소속기관인 법무부의 추천을 받고 면접 및 인사검증을 거쳐 선발하였음”이라고 해 선발 주체, 즉 청와대가 작성한 답변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 “김태우 목록의 문건 중 대통령님이나 비서실장에게 보고된 것도 있는가?”라는 질문 역시, 답변 내용을 보면 “고위공직자 복무동향, 정책정보 등이 그대로 대통령님이나 비서실장에게 보고되는 경우는 없음”이라고 기재해 대통령 보고가 이뤄지는 기관, 즉 청와대가 작성한 것임을 증명한다 고 했다.

 

그 밖에도 “김태우 공개 주요 문건 및 처리결과” 역시 처리를 한 기관에서 상세한 사정을 알고 작성해야 하는 등 해당 문건은 최소한 청와대가 초안을 작성한 뒤 민주당 문건으로 둔갑시킨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지지율 추락에 이어 블랙리스트 작성까지 사실로 드러나 김태우 꼬리자르기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여권이, 이렇게 문서의 출처까지 둔갑시키는 공작 정치까지 감행하며 여당과 청와대간 미리 입맞춤을 완료하고, 국회 운영위 개최 요구에 응하는 척해 조직적인 진상규명 방해와 김 빼기에 나서려는 것을 강력 규탄한다고 했다.

 

동시에, 이 같은 공작정치까지 불사하는 이유가 청와대에 대한 책임론을 불식시키고 국민을 속여 가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것이라면, 오히려 사태의 심각성을 키워 국민적 공분을 일으킬 것이라는 점을 강력 경고한다 고 촉구했다.

 

지금이라도 청와대와 민주다은 해당 문건의 출처와 근거자료를 제시해야 하며, 아울러 이번 사태에 대해 은폐와 꼼수로 대응하려 하면 할수록 더욱 엄중한 상황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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