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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넷플릭스가 28일 인터랙티브 영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1984년 천재적인 프로그래머가 판타지 비디오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며 자신이 선택한 초현실적인 상황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다.
넷플릭스는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인 ‘블랙 미러’의 인터랙티브 영화를 공개했다.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는 시청자가 직접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인터랙티브 영화로, 극적인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이뤄진다.극중 여러 번 선택의 기로를 맞이하게 되고, 이야기의 흐름은 선택에 따른 결과로 흘러가는 방식이다. 또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돌아가 새로운 선택지를 골라 다른 엔딩을 맞는 것이 가능하다.
이 영화는 ‘블랙 미러’ 시즌 4의 ‘메탈 헤드’ 에피소드와 인기 미국 드라마 ‘한니발’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던 데이빗 슬레이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또 영화 <덩케르크>로 데뷔한 핀 화이트헤드가 매번 선택해야 하는 주인공 프로그래머 역할을 맡았고, <메이즈 러너>·<레버넌트> 등에 출연한 배우 윌 폴터가 주인공을 혼돈에 빠뜨리는 동료 프로그래머로 출연한다.
한편, ‘블랙 미러’ 시리즈는 지난 2011년 첫 공개 이래 4개의 시즌을 발표한 넷플릭스 대표 오리지널 작품이다.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블랙 미러’ 시리즈는 현재까지 에미상 6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