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박철우', V리그 남자부 최초 5000득점 대기록 달성!

박철우, "배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내겐 행복하다."
기사입력 2019.01.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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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삼성화재 라이트 박철우(33)가 프로배구 출범 후 남자부 에서 처음으로 5000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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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철우가 우리카드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하고 있다 - 서울장충체육관 / 출처=삼성화재배구단]


박철우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5000점을 돌파했다.  


이 경기 전까지 4993득점을 기록했던 박철우는 합계 5024점을 기록하며 V리그 남자부 1호 50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배구 전체 1위는 여자부, 현대건설의 황연주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4경기 만에 남녀 최초로 5000득점을 달성한 바 있다. 박철우는 1세트에서 6득점을 올린 후, 2세트에서 서브로 1득점을 추가해 5000득점을 채웠다. 

 

경기 후 박철우는 "5000점을 달성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기록보다 올해 마지막 날에 승리 하지 못해 아쉽다. 기록과 승리를 같이 했다면 더 기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에게 세트스코어 1-3(21:25, 18:25, 26:24, 22:25)으로 패해 박철우는 5000득점 달성보다 팀의 패배를 더 아쉬워했다.
 
박철우는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3000점을 할 때는 (5000점이) 너무 멀게 느껴졌다. 몇 년을 해야 하나 싶었다" 면서 "(남자부) 1호라는 의미가 작지 않은 것 같다. 시간이 쌓아준 기록이다. 선물이고 내 나름의 훈장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기록을 위해 배구를 하는 것은 아니다. 팀을 위해 차곡차곡 쌓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면 득점은 계속 쌓이지 않을까. 능력이 되는 한, 팀이 필요한 최선을 다 하고 싶다. 어떤 포지션이든 준비 돼 있다. 배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내겐 행복하다” 는 등의 소감을 말하였다.
  
한편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의 신바람을 불렀다. 이로써 시즌 12승 8패(승점 36)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4위 삼성화재(12승 8패 승점 31)와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리고 동시에 2위 현대캐피탈(15승 5패 승점 41)을 추격하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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