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하이원', 3년 만에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우승!!

게임위닝샷(GWS)까지 가는 혈투 끝에 '대명 킬러웨일즈'를 물리치고 우승.
기사입력 2019.01.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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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하이원이 31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제73회 전국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결승전에서 대명 킬러웨일즈를 4-3으로 물리치고 3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찾아왔다. 전국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은 프로팀과 대학팀 등 국내 성인 아이스하키팀이 참가해 우승팀을 가리는 오랜 전통(73회)의 국내 아이스하키 대회이다.


하이원 참고.jpg

[사진=참고자료 : '하이원'의 아시아리그에서의 경기 모습 / 출처=하이원아이스하키단]


결승전에 오른 하이원은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고, 디펜딩 챔피언 대명은 2년 연속 패권을 노리는 중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대명이었다. 1피리어드 6분 21초에 브렛 판햄이 선제골이 터트리며 대명이 앞서 나갔다.

 

2피리어드 들어서 하이원은 KHL(러시아대룩간하키리그)출신 류두친이 시작 54초 만에 강력한 원타이머 슬랩샷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하이원은 2분 8초에 윤지만이 리스트 샷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고, 윤지만의 골 이후 36초 만에 류두친이 다시 추가골을 터트리며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강호 안양 한라를 4-1로 꺾으며 결승에 오른 대명은 순순히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2피리어드에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2피리어드 15분 16초에 마이클 스위프트가 만회골을 넣었고 상대의 패널티로 파워 플레이의 기회를 얻은 18분 15초에 프롤로프가 리스트샷을 성공시켜 결국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더 많은 골이 터질 것 같았던 3피리어드에는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하이원과 대명 모두 상대팀 외국인 골리의 연속 선방에 골문을 열지 못하고 3피리어드를 마친 후
5분간의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전 역시 어느 팀도 골네트를 흔들지 못하고 결국 GWS(게임위닝샷)에 들어갔다.
 
GWS에서 하이원은 4번 슈터 세르게이 파이올이 샷을 성공시키고 마지막 슈터로 나선
김형준이 절묘한 리스트샷으로 골문을 열어 4-3으로 2시간 40분간의 대접전을 마감하며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하이원의 윤지만 선수가, 지도자상은 역시 배영호 하이원 감독이 받았다.
 
양팀은 다시 아시아리그로 돌아가 안양한라 등과 함께 치열한 순위경쟁에 뛰어든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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