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시련', 이석준-김재범-임강희 등 출연

기사입력 2019.01.0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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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2019년 제작하는 첫 연극 '시련'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시련'은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로 벌어진 마녀사냥을 소재로 한다. 사회를 지배하는 이념과 개인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집단적 광기가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파괴해나가는지를 생생히 묘사한 작품이다.

 

10대 소녀들의 잘못된 사랑과 질투에서 시작돼 종교의 중압감이 극도에 치닫게 되는 세일럼의 마녀 재판 속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하는 인물 '존 프락터' 역에는 이석준과 김재범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학문을 과신하며 진실에 대한 이해보다는 과학적인 지식에 사로 잡혀 있는 퇴마의식 전문가 '존 헤일'은 반정복이 출연한다. 존 프락터의 아내로 용서를 구하는 남편을 향해 이해와 관용을 되찾는 '엘리자베스 프락터' 역에는 임강희·김로사가 맡는다.


김주연은 프락터의 하녀로 아비게일과 같이 혼령을 불러내는 놀이에 참여하며, 존 프락터 악마의 사주를 받았다고 거짓 증언하는 '메어리 워렌'으로 분한다.

 
'시련'의 작가 아서 밀러는 미국 경제공황 시기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비극적은 삶을 리얼리즘으로 풀어낸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비평가상을 휩쓸었던 미국 현대 희곡의 대표 극작가다.  


이번 연극은 영국 왕립연극학교 출신으로 '라쇼몽', '밑바닥에서', '우르따인' 등 고전과 사회적 작품을 주로 다뤄온 강민재 연출이 맡았다. 그는 "원작의 깊이와 보편성을 훼손하는 착오를 범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현대적 감성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시련'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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