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왕복서간', 신의정-진소연-에녹-주민진 등 출연

기사입력 2019.01.23 20:43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19012309111393365_1548202274.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연출 이기쁨, 제작 벨라뮤즈, 이하 ‘왕복서간’)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350만 독자를 매료시키며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확고한 팬덤을 구축한 스타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왕복서간’은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지금은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 작품이다.


데뷔와 동시에 서점 대상을 수상하는 일본 초유의 기록을 세운 미나토 가나에는 소설 ‘왕복서간’에서 편지로만 전개되는 3편의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이 중 첫 무대화를 앞둔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잘 짜인 구성과 팽팽한 긴장감 속 간결하고 차가운 문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먼저 중학교 시절 화재 사건으로 사고 당시의 기억을 잃은 마리코 역에는 뮤지컬 ‘난쟁이들’, ‘이블데드’, ‘사의 찬미’, 연극 ‘뜨거운 여름’ 등에서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믿고 보는 배우 신의정과 tvN ‘진심이 닿다’, ‘오피스워치’ 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진소연이 캐스팅됐다.

 

마리코의 오래된 연인으로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 뒤 어딘가 차가워 보이는 준이치 역에는 배우 에녹과 주민진이 연기한다. 뮤지컬 ‘랭보’, ‘붉은 정원’, ‘배니싱’, 연극 ‘용의자 X의 헌신’ 에서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에녹이 특유의 이성적이고 냉철한 연기 안에 내재된 부드러움을 보여줄 예정이며, 뮤지컬 ‘더 픽션’, ‘베니싱’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밀도 있고 안정적인 연기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주민진이 같은 듯 상반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9012309120993369_1548202329.jpg

 마리코와 준이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어린 마리코와 어린 준이치 역에는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서 강렬한 내면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역배우 출신의 한보배와 500대 1이라는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은 안재현이 맡았다.


어린 마리코와 어린 준이치의 급우 가즈키와 야스타카 역에는 부드러움 속 강인한 면모가 돋보이는 황성훈과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임종인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


마리코 역으로 작품에 합류하게 된 배우 신의정은 “미나토 가나에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팬으로 제작 발표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작품이다. 이렇게 출연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만들어 갈 과정이 너무 설레고 떨린다” 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준이치 역의 에녹 역시 “서간문으로만 구성된 보기 드문 작품이라는 것과 창작 초연이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원작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연극 ‘손’, ‘헤라, 아프로디테’, ‘산책하는 침략자’, ‘대한민국 난투극’ 에서 독창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연출 이기쁨과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줄리엣과 줄리엣’을 통해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한송희가 각색으로 참여해 웰메이드 창작 연극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오는 4월 2일 서울 대치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