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오지호 '질투의 역사', 3월 개봉

기사입력 2019.01.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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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남규리, 오지호 주연의 미스터리 멜로 ‘질투의 역사’가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질투의 역사’는 다섯 남녀가 10년 만에 다시 모인 밤, 오랜 시간 묻어 두었던 비밀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인 ‘질투’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멜로로, ‘순애'(2016)와 ‘길'(2017)로 각각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정인봉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노년의 삶을 주제로 한 전작들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귀 기울일 수 있는 이야기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는 정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질투로 인해 빚어지는 이야기를 강렬한 드라마로 담아낸다. 

 

‘질투의 역사’에는 남규리, 오지호, 장소연, 김승현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출연해 연기 내공을 발산한다. 극심한 감정 변화를 겪는 수민 역은 최근 MBC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남규리가 맡았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선배 원호 역은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오지호가 열연했다. 또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SBS 드라마 ‘흉부외과’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인 배우 장소연이 다섯 남녀의 갈등의 중심에 선 진숙 역으로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리얼 싱글대디의 모습을 선보이며 안방을 사로잡은 배우 김승현은 대학 동기 홍 역으로 출연했다. 여기에 배우 조한선이 특별 출연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서로 시선을 마주치지 않은 채 묘한 분위기 속에서 술을 마시는 다섯 남녀의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날 밤, 10년 만에 다섯 명이 모두 모였다. 다섯 남녀의 숨겨진 비밀’이라는 문구는 10년 전 과연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 오랜 시간 숨겨온 비밀의 정체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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