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기묘한 가족』, 기묘함 가득한 시골 주유소 가족의 코믹 좀비 버스터.

정재영,엄지원,김남길의 앙상블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
기사입력 2019.01.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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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휴먼 가족 코미디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


3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좀비가 등장하면서도 극단적 공포보다는 애교어린 공포와 가족 코미디 영화를 표방하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이 언론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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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묘한 가족',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밝은 표정을 보이는 출연 배우들 - 메가박스동대문 / ⓒ선데이뉴스신문]

  

『기묘한 가족』은 충청도의 어느 외딴 시골, 망해버린 '풍산주유소'의 트러블메이커 아버지 '만덕(박인환)'이 우연히 만난 훈남 좀비, '쫑비(정가람)'에게 물리면서 만덕 가족과 마을에 기상천외한 소동극이 발생하는 코믹 호러 영화이다.
 
정재영, 엄지원, 김남길의 출연만으로도 주목을 받았던 『기묘한 가족』은 이들과 함께 연기 55년의 베테랑 배우 박인환과 신예 이수경, 정가람이 가족 영화 특유의 앙상블을 보여준다. 
 
'좀비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이 있다면?' 이라는 이민재 감독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시작된 영화에는 좀비보다 더 기묘하고 코믹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시골 마을에 갑자기 등장한 '멍 때리는' 좀비와 좀비를 무서워하기는커녕 신개념 좀비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골 때리는'가족 이야기에는 각자 개성이 가득한 캐릭터들이 포진되어 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며 어딘가 모자라 보이고 아버지와 아내 사이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장남 '준걸(정재영)'은 끝까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다하려고 하고 집안의 브레인인 둘째 아들 '민걸(김남길)'은 누구보다 빨리 '쫑비'의 존재를 알아채고 빼돌릴 궁리를 하고, 사실상 가족의 실세인 임산부 맏며느리, '남주(엄지원)'는 집안의 물건은 공동재산이라 여기며 '민걸'을 경계하고, '쫑비'와 유일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막내 딸 '해걸(이수경)'은 쫑비를 향한 남모를 감정을 품고, 말귀 알아 듣는 '쫑비'는 좀비 자체를 모르는 시골 마을에 떨어져 체면을 떨어뜨린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이유로 '쫑비'를 이용하려는 모습과 그들에게 얽혀 좀비인생 고난의 길로 들어선 잘 생긴 좀비의 모습이 여러 갈래의 스토리를 통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민재 감독은 "아이디어는 각본으로 시작했지만, 배우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연구해가며 캐릭터를 다채롭게 잡을 수 있었다"며 "각자의 인생이 중요했던 가족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자연스럽게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좀비 영화 안에 가족 코미디가 중심에 있는 영화임을 강조했다.
 
'본격' 좀비 가족 비즈니스를 표방한 코믹 좀비 버스터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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