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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들었던 좋은 일본영화에 목말라 있던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너의 이름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분노]의 일본영화 전문 수입사 미디어캐슬이 씨네Q와 손잡고, ‘일본영화 전용 스크린’을 열었다.
[사진=일본영화 전용 스크린의 첫 상영작들 / 제공=미디어캐슬]
2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씨네Q 신도림'에서는, 뛰어난 작품성과 재미에도 불구하고 개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신 일본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에 진행되는 영화상영은, 다양한 일본영화를 접하고 싶은 영화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디어캐슬과 새로운 극장체인인 씨네Q가 협력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매주 월요일, 아침부터 밤까지 6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같은 프로그램이 4주간 상영되는 형태의 이 전용 스크린은 [미디어캐슬]의 이름을 따서 [먼데이캐슬]로 불리며, 4주간 상영된 작품들 중 특별히 관객의 호응이 높았던 작품들은 장기상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그 첫 상영으로 2월 18일부터 4주간 매 월요일에 [최저] / [벼룩 잡는 사무라이] / [분노] / [도쿄 구울] / [우리 삼촌] / [너의 이름은.]이 상영될 예정이다.[최저]는 실제 AV 탑클래스 배우인 사쿠라 마나의 자전적 소설 [최저]를 제제 타카히사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서, 여성의 입장에서 본 성과 삶에 대한 진솔하고 솔직한 묘사로 화제가 되었다.[벼룩 잡는 사무라이]는 일본의 국민배우 아베 히로시가 주연한 본격 코믹에로시대극으로, 일순간에 벼룩잡이가 된 사무라이가 영주들의 사모님에게 몸을 파는 신세가 되어버린 상황을 야릇하게 묘사한 요절복통 코미디이며, [분노]는 상영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웰메이드 작품이다. [도쿄 구울]은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로서, 일본 개봉 당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현재 2편이 제작 중이다. [우리 삼촌]은 키타노 다케시의 ‘기쿠지로의 여름’을 생각나게 하는 철없는 삼촌과 지나치게 철든 조카의 하와이 여행을 순수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로드 무비이며, 연기파 배우 마츠다 류헤이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너의 이름은.]은 말이 필요 없는, 엄청난 흥행을 한 일본 애니메이션 대작이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을 발표한 지금 재조명 되고 있는 빅히트 작품이다.이번 기획은 다양한 일본영화를 극장에서 감상하고 싶다는 바람을 품어 온 일본문화 팬과 관객들의 욕구도 충족시켜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하며,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여건 때문에 극장에 상영하기 어려운 최신 일본영화를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관객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전용 스크린 상영을 시작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훨씬 더 다양한 일본영화는 물론, 고질라 시리즈, 가메라 시리즈, 클래식 시리즈, 감독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씨네Q [먼데이캐슬]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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