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최석 대변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갈수록 난장판”

기사입력 2019.02.2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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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최석 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어제 대구, 경북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는 빨갱이 등의 적나라한 비방과 고성이 난무했다. 제1야당의 공식 행사라고 칭하기에 낯부끄러울 정도다. 이번 일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일부 당원들의 일탈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극우의 목소리가당 내부의 잡음을 넘어 한국당의 스피커를 차지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라고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2월 19일(화) 오후 3시 35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공언했던 보수혁신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당내 목소리도 제대로 모으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당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먼저 내부 단속부터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전당대회에서는 집안싸움을 하고, 국회에서는 명분 없는 보이콧을 하는 것은 국민의 여론만 악화시킬 뿐이다. 한국당이 언론에 등장하는 빈도가 높아질수록 지지율 낮아지는 이유를 다시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내 목소리를 자중시키고, 국회 정상화에 대한 합의와 5.18 망언자들에 대한 징계안을 즉각 처리하길 촉구한다. 밑빠진 독을 그대로 두면서 계속 물만 붓는다면 결국 한국당의 밑바닥만 드러내는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큰 달이 뜨는 오늘 하루 만이라도 고개를 들어 하늘에 떠 어둠을 밝혀 주는 밝은 달님을 보고 참회하기 바란다 라고 했다.

 

이어서 자유한국당은 응답하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결단을 요구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한계점이 온 것 같다며 한국당의 반대에 대응하기 위해 패스트트랙도입을 시사했다 고 밝혔다.

 

또한 우리당 이정미 대표는 산적한 개혁법안도 야3당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공동으로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제는 자유한국당이 응답할 때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지 말고, 자신의 계획을 내놓기 바란다. 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 시간이 지나면 자유한국당 없이 개혁입법열차는 쉼 없이 달려갈 것이다. 당의 주요인사들이 막말하느라 바쁜 것은 알지만, 시대가 바라는 개혁 요구에 먼저 응답하기 바란다 라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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