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안양한라', 플레이오프 4강전, 사할린과 주말 대격돌!!

우승을 향한 네 팀의 명승부 시작~
기사입력 2019.02.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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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23일/24일, 이틀간 안양아이스링크에서는 '2018-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4강전, 안양한라와 사할린(러시아)의 1,2차전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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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한라'와 '사할린'의 정규리그 경기 모습 / 제공=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지난 2월초, '2018-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정규리그를 마치고, 지난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현재 안양한라, 대명(이상 한국), 사할린(러시아), 크레인즈(일본)가 플레이오프 4강에 올랐으녀 네 팀 모두 이번 주말부터 5전 3선승제 시리즈로 파이널 진출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안양한라는 2위 사할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오는 24일, 25일 각각 세미파이널 1-2차전을 펼친다. 정규리그 순위가 사할린 보다 한 단계 낮은 3위 이기 때문에 시리즈 다섯 번의 경기 중 두 경기만 안양에서 열린다.
 
5차전까지 갈 경우, 홈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르게 돼 다소 불리하지만, 올해부터 적용된 플레이오프 룰에 따라 홈에서 먼저 1-2차전을 가지게 되어 위안을 삼고 있다.
 
안양한라는 2014-15 시즌부터 아시아리그에 참가한 사할린과 총 20번 만나 17승 3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2015-16 시즌 이후로는 안양에서 펼쳐진 11번의 대결에서 단 한번도 사할린에 패한 적이 없는 안양한라다.
 
사할린은 지금까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훈련과 자체 게임만으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한국이나 일본 팀처럼 같은 국가 팀들과 스파링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규리그 때의 경기력을 플레이오프 첫 경기까지 유지 하지 못해 매번 고배를 마셨다. 지난 몇 시즌간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종료일과 플레이오프 시작일이
최소 3주에서 길게는 2개월 정도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할린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해외 트레이닝 캠프를 차렸다. 정규리그 종료 후 러시아 중심부 모스크바 지역과 체코에서 약 2주간 캠프를 차려 그 지역 강 팀 들과 경기를 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 했다. 오히려 정규리그 때보다 힘을 더 비축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도 있다.
 
아이스하키 세계 최강국 중 하나인 러시아 클럽인 사할린이지만, 단 한번도 아시아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러한 점도 이번 플레이오프 만큼은 단단히 벼르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치열한 혈전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할린의 약점으로는 먼저 실점 하거나 리드 당하고 있을 때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 부분이다. 실점을 만회하고자 급한 마음에 약속된 시스템을 무시하면서 개인플레이를 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빠른 선수들이 많은 안양한라가 스피드를 앞세워 사할린 디펜스를 흔들고, 턴오버를 최소화 한다면 홈에서 경기하는 안양한라에게 분명 유리한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감독으로서 3번째 챔피언에 도전하는 패트릭 마르티넥은 “안양한라는 2014-15 시즌 부터 4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위대한 업적이지만 잠시 잊고, 처음으로 챔피언에 도전하는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두 팀의 세미파이널 1차전은 17시, 2차전은 15시 30분 안양빙상장에서 펼쳐진다. 안양아이스링크 로비에 전시 되어 있는 아시아리그 챔피언 컵을 지켜 낼 수 있을지, 하키팬들의 시선은 안양아이스링크로 향하고 있다.

-IMFORMATION-
안양한라 vs. 사할린(러시아)
장소: 안양아이스링크
1차전: 2월 23일 토요일 17시
2차전: 2월 24일 일요일 15시 30분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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