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카이-김준수-도겸(세븐틴)-엄기준 등 출연

기사입력 2019.02.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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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 월드 프리미어 출연진이 공개됐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2019년 신작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2014년 3월 스위스 세인트 갈렌 극장(Theater St. Gallen)에서 '아더-엑스칼리버(Artus-Excalibur)란 제목으로 첫 선을 보이며 개발 중이던 작품을 EMK 측에서 월드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해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변경한 후 극적인 이야기 구성과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60% 가량 넘버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수정과 창작 작업을 거쳐 탄생됐다. 

 

뮤지컬계 미다스 손으로 꼽히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와 뮤지컬 '마타하리', '데스노트'를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극작가 아이반 멘첼, 뮤지컬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한 유명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2017년 뮤지컬 '마타하리' 역동적인 연출로 흥행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보여준 연출가 스티븐 레인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VBW(비엔나극장협회) 상임 음악감독으로 유럽 뮤지컬 전성기를 이끈 편곡가 쿤 슈츠, '웃는 남자', '레베카' 등에서 극과 어우러진 안무로 주목받은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등에서 혁신적인 무대를 선보인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뮤지컬 '스위니토드', '신데렐라' 등에서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극찬받은 조문수 의상 디자이너 등 일류 창작진이 가세했다. 

 

내로라 하는 배우들 출연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으로는 배우 카이(정기열), 김준수, 도겸(세븐틴)이 캐스팅됐다. 

 

카이는 제왕의 길을 운명적으로 선택한 아더 역을 맡아 숙명처럼 다가온 무거운 현실과 참담한 배신 앞에 진정한 어른이자 남자로 성장해가는 한 인간 모습을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김준수는 제대 공백이 무색할 만큼 첫 복귀작인 '엘리자벳'에서 완벽한 무대연기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관객을 휘어잡았다. 초연을 맞은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뛰어난 작품 해석과 캐릭터 분석력을 바탕으로 그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15년 세븐틴으로 데뷔한 도겸(이석민)은 막 성년이 된 아더 역을 그만의 청량한 색채로 소화할 예정이다. 평소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 예술에 관심 많았던 도겸은 뮤지컬 도전을 염두에 두고 지난 1년 간 꾸준히 보컬 수업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 데뷔를 꼼꼼하게 준비해온 만큼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아더 오른팔이자 빼어난 무술 실력과 남다른 기개 소유자 랜슬럿 역에는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이 출연한다. 엄기준은 '엑스칼리버'로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다년간 뮤지컬로 다져진 가창력으로 내공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진행된 리딩 워크숍에서 랜슬럿 역을 자신의 것으로 완벽히 소화해 내며 관계자들 극찬을 받았던 이지훈이 본 공연에서도 랜슬럿 역을 거머쥐었다. 이지훈은 랜슬럿 역으로 완벽 변신해 밀도 있는 연기력과 극강 고음까지 소화해 내는 가창력으로 작품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 뮤지컬 '킹키부츠'부터 '웃는 남자', '엘리자벳'까지 놀라운 기량으로 무대를 휘어잡은 대형 신인 박강현은 매끄러운 고음 처리는 물론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저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자신의 적법한 자리라 생각하는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으로는 배우 신영숙과 장은아가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모르가나로 무대에 올라 관객을 전율케 하는 무대를 펼칠 전망이다. 

 

연령 미상 드루이드교 마법사이자 예언가 멀린 역에 김준현과 손준호가 나온다. 이들은 인간 욕망에 사로잡혀 나약함까지 끌어안게 된 멀린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이다. 

 

뛰어난 무술 실력 소유자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기네비어 역에는 김소향과 민경아가 출연한다. 여기에 가난하지만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아더 양아버지 엑터 역에 박철호, 조원희, 색슨족 군대를 이끄는 왕으로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이교도 신자 울프스탄 역에 이상준이 낙점됐다. 

 

뮤지컬 '마타하리'로 한국 대형 뮤지컬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고, 뮤지컬 '웃는 남자'로 최고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EMK가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압도적인 출연진과 특급 창작진 참여로 뮤지컬 역사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전세계 배급을 맡은 EMK 인터내셔널 김지원 대표는 "한국 뮤지컬시장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EMK가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뮤지컬 제작 방식인 인핸스먼트 계약(enhancement deals)은 비영리 단체와 상업 프로듀서 간에 창작.제작 합의에서 비롯된 형태로 브로드웨이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제작 방식이다" 고 설명했다. 

 

이어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한국 오리지널 뮤지컬 시장 질적 발전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 전했다. 

 

한편 월드 프리미어로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3월 14일 1차 티켓 오픈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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