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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동맹관계를 자랑하던 굳건한 한미동맹이 문재인 정부 들어 양국간 공조가 무너지며 곳곳에서 불협화음의 이상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3월 7일(목) 오후 3시 3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민 의원은 브리핑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제재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엉뚱하게도 중재자 역할에 나서겠다며 보란 듯이 남북경협 과속을 더욱 노골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두고 AP·블룸버그 등 주요외신들은 대한민국 역사상 듣도 보도 못한 한미간 결별설까지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북한 편들기에 나서고, 집권여당인 민주당도 서로 앞다퉈 미국 탓을 하며 북한을 두둔하고 있다. 당정청이 한 몸이 되어 북한에 정신 줄을 놓은 모양이다 고 강조했다.
더욱 한심한건 외교부 당국자는 야당을 찾아 하노이 회담 결과를 보고 하면서 북·미 양측이 모두 이번 호담이 일단은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한다는 자의적 해석만 늘어놨다고 했다.
국민들을 바로보 알았다면 큰 오산이다. 아무리 정부가 듣기 좋은 표현을 총 동원해 성과를 포장 한다고 해도 그걸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은 없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기에만 급급한 정부 인사들은 즉각 경질해야한다 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금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국제사회가 어렵사리 만들어 놓은 촘촘한 대북제재의 틀을 유지하며 북한에게 완전한 북핵폐기 외에는 답이 없다는 명확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라고 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일관된 정책기조와 굳건한 한미공조 속에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왔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그동안의 국제사회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선 안 된다. 굳건한 한미공조를 기반으로 통일된 목소리를 통해 한미간 불화설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대북제재의 틀 속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한·미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