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7일 오전 서울 CGV아이파크몰에서는 거장 위의 거장, 클린스이스트우드 감독이 오랜만에 연출과 주연을 맡은 『라스트 미션(The Mule)』이 언론 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사진='라스트 미션', 메인 포스터 / 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라스트 미션(The Mule)』은 87세의 나이로 시놀라 조직의 마약 배달원(The Mule)이었던 레오 샤프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수 많은 실화 영화를 명작으로 만든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이 『그랜 토리노』, 닉 솅크의 시나리오로 다시한번 실화의 명작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그랜 토리노』이후, 오랜만에 샤프 역을 실제 90세인 클린트이스트우드가 맡아
명불허전의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존인물을 다룬 이번 『라스트 미션』 역시 거장의 손길을 거쳐 섬세한 드라마로 탄생했다. 해외에서 먼저 개봉해 이스트우드의 연기에 대한 극찬과 "그랜 토리노 이후 최고", "인생에 대한 진솔한 고찰", "위대한 노장의 완벽한 마침표"라는 찬사와 함께 박스오피스 1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영화에는 이스트우드와 함께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했다.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아메리칸 스나이퍼』에 출연과 제작으로 참여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브래들리 쿠퍼', 『매트릭스』의 로렌스 피시번, 『브로드웨이를 쏴라』, 『한나와 그 자매들』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다이앤 위스트, 『대부3』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앤디 가르시아,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버지의 깃발』등에 출연했던 마이클 페냐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
이스트우드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항상 매 역할마다 원하는 모습이 있고 함께 일할 때면 필요한 동지 의식이 있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가 아닌 배우들을 캐스팅하더라도 그들의 능력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출연진은 연출하기에도, 함께 연기하기에도 훌륭한 이들이었다"며 해외 매체 인터뷰를 통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본인이 배우로 참여한 것이 대해 "내 나이대를 연기해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늘 관찰하고 배우는 유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레오 샤프)도 마찬가치다. 일을 계속할수록 내가 모르는 것들을 자꾸 깨닫게 된다. 그러니 계속하는 거다"라며 연기를 한 의중을 밝혔다.
실화 장인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의 또 하나의 실화명작 『라스트 미션』은 오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