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예술청 공론화 프로젝트' 추진

기사입력 2019.03.2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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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3월 21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 (구)동숭아트센터에서 '예술청 공론화 프로젝트' 설명회가 열렸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로에 조성될 예술청(구 동숭아트센터) 본격적인 보수 작업을 앞두고 공론화를 위한 '예술청 조성 공론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다. 

 

여기엔 예술청 가치와 운영모델 연구를 위한 개방형 라운드 테이블인 '동숭예술살롱'과 예술가와 함께 공간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상상력을 채울 '예술청 미래 상상 프로젝트-텅.빈.곳'이 진행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술가 5팀 쇼케이스도 함께 열렸다. '예술청'은 서울문화재단이 동숭아트센터를 매입한 후 2020년 10월에 재개관을 준비하며 새롭게 붙인 이름으로 예술인들 교류 장소이자 예술인 지원 거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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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은 (구) 동숭아트센터 보수 공사가 시작되는 7월 말까지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예술활동을 논의하고 상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임시로 개방할 예정이다. 

 

개방형 라운드 테이블 '동숭예술살롱'은 20일부터 진행됐으며, 7월 24일까지 격주 수요일 오후 3시에 (구) 동숭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각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2020년 완공되는 '예술청' 가치와 운영모델 제안을 위한 발제 및 토론 등을 나누는 자리로, 회당 40여 명씩 총 10회 운영된다. 

 

라운드테이블 주제는 크게 4가지로 (구) 동숭아트센터 역사(씻김), 외부공간 운영사례(국내외), 운영조직 구축, 운영성과 관리방안 등 예술청 조성 및 운영모델 제안을 위한 발제.토론이 진행된다. 

 

'예술청 미래 상상 프로젝트- 텅.빈.곳'은 "예술인에게 빈 공간을 건네면 무엇을 할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구) 동숭아트센터 공간이 '예술청'으로 보수된 후 공간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4일까지 사전 시범 운영되며 22~23일은 야간에 진행된다. 참여 팀(개인)은 음악, 설치미술, 영상, 연극 등 다양한 장르 예술가 12개 팀이다. 21일 설명회를 통해 프로그램을 공개한 5팀은 창작그룹 노니의 '극, 장 2019'(리서치/설치), 가상의 작업실 금일휴업의 '금일휴업-야리따이호다이'(시각/다원), 미완의 영화들이 다시 극장에서 상영되는 백종관의 '어떻게 말해야 할까'(영상/퍼포먼스), 너나드리 프로젝트 '시점- 움직이는 사물과 공간'(무용/ 퍼포먼스/관객참여), 일일댄스프로젝트 '아이고'(무용/ 퍼포먼스/ 댄스필름) 등이다. 

 

(구) 동숭아트센터는 설계공모를 거쳐 '파운드 스페이스'란 기획으로 보수 공사를 준비 중이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8월 직전까지 '예술청' 당사자인 예술가와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공간별 기능과 역할에 반영할 계획이다. 

 

재재관 기획인 '파운드 스페이스'는 상상할 수 없었던 공간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며, 예상치 못한 '공간의 발견'을 허락해 예술청 공간으로 만들어간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는 "대학로에 위치한 동숭아트센터가 가졌던 예술적, 문화적 의미를 잘 알고 있기에 해당 공간에 대한 예술가와 시민들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예술청 공론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안전한 공간에서 안심해도 되는 관계를 통해 향후 민.관이 함께 안녕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협치 모델을 만들려 한다. 사전 시범운영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예술청 공간활용에 대해 예술가들이 상상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다" 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청'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전문가 추천을 받아 총 8인 '예술청 기획단'을 구성해 예술가의 논의와 상상의 폭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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