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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올해 백범 김구 서거 7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 최정상 제작진과 함께 낭독뮤지컬 '백범'을 공연한다.
4월 11~12일 이틀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는 '백범'은 지난 3월 1일 열린 '독립밴드: 독립군가 부르다' 공연에 이은 재단의 올해 두 번째 '박물관 역사잇기 시리즈'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서 2020년 정식공연으로 제작 예정으로 '백범' 주요 장면을 80분으로 구성한 낭독 시연공연이다.
낭독뮤지컬 '백범'은 하나의 나라를 꿈꾸었던 백범 김구와 그와 같은 꿈을 꾸었던 많은 독립 운동가들 가슴 뛰는 대서사시를 담았다. 민족 아픈 역사와 그 소용돌이 속에서 나라를 위해 흔들리지 않고 버틴 김구와 이봉창, 윤봉길 등 애국단원들 이야기를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역사 주제를 전한다.
김구 역은 이주광, 이봉창 역은 문지수, 윤봉길 역은 노희찬이 맡았다. 연출은 '신과 함께', '풀하우스', '싱글즈', '뮤직 인 마이 하트' 등에 참여한 성재준이 맡았고 음악감독은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닥터 지바고', '해를 품은 달' 등에 참여한 원미솔 작곡가가 참여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관계자는 "낭독 뮤지컬 '백범'은 백범 김구라는 한 사람의 시선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광복 전후 시대와 사건을 묘사하기 위해 무대장치를 최소화하고, 관객이 대사와 음악을 통해 배우 감정과 주제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낯선 장르일 수 있지만 관객 스스로가 무대를 채우고 상상력을 더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낭독 뮤지컬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