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북한은 끝내 대화가 아닌 대결을 미래가 아닌 과거를 선택했다고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3월 22일(금) 오후 6시 3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남부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인원 철수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북한의 설익은 결정에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 남북연락공동사무소는 유일한 남북 간 소통창구로 남북대화의 키와 같은 곳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남북연락공동사무소 철수는 명백한 판문점 선언 위반이자, 남북대화 거부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동창리 미사일 실험 움직임도, 잇단 한국과 미국에 대한 비난도 기우가 아니었음이 입증된 셈이다.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돌아가는 핵 놀음을 또 다시 펼쳐선 안 된다 고 했다.
북한은 어리석은 결정을 조속히 철회하고 남북대화에 다시 임하기 바란다.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현실인식 역시 매우 유감이다. 남북관계의 적신호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인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연락사무소에서 북측과의 정례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정부는 북측과 대화 채널이 정상 가동 중 이라며 애써 문제를 외면해왔다. 대화조차 거부하는 상대 앞에서 북미의 중재자 신 한반도체제 등을 운운하는 모습은 성급하고 어리숙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는 제발, 망상 수준의 희망적 사고는 버려라.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북한이 다시 대화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 오만한 북한, 안일한 문재인 정부 모두 유감이다 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