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안도 타다오』, 콘크리트에 자연의 숨결을 불어넣은 거장!

기사입력 2019.03.2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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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누구도 만들 수 없는 공간을 창조하다!"


물, 햇빛, 그림자 등 아름다운 자연과 콘크리트 공간을 접목시켜 우아한 건축을 쌓아 올린 현대 건축의 거장 안도 타다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영화 『안도 타다오(Ando tadao)』(감독 미즈노 시게노리)가  국내 개봉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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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도 타다오', 스틸 컷 / 제공=영화사진진]


『안도 타다오』는 먼저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2017년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서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안도가 쌓아 올린 건축물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안도의 철학은 건축, 출판, 미술 등 예술에 관심이 있는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안도 타다오』는 우연히 서점에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설계 도면을 보고 건축가가 되기로 결심한 안도 타다오가 세계적인 거장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전문적인 건축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젊은 시절 현장에서 일하며 익혔던 건축지식과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흔한 재료였던 콘크리트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세계적인 건축가에 이름을 올렸다.
 
내구성이 뛰어난 현대적인 재료이지만 주로 건물의 기초에 사용되었던 콘크리트로 외부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물, 햇빛, 그림자 등 자연의 혜택이 담기도록 설계한 안도의 건축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절제미, 우아함으로 현대 건축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1995년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 1997년 RIBA 로열 골드 메달, 2002년 AIA 골드 메달을 수상하는 등 건축계에서 권위있는 상들을 섭렵한 안도 타다오는 도쿄대학교, 예일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의 교수로도 역임하며 학벌주의를 깨부수기도 했다.
 
영화는 안도가 처음으로 설계했던 건축물인 스미요시 나가야부터 상해의 폴리 그랜드 시어터까지 안도가 직접 설계했던 건축과 공간의 모습들을 담았다. 특히 십자가 모양의 틈 사이로 햇빛이 아름답게 쏟아지는 빛의 교회, 연꽃모양의 연못 아래 위치한 절인 혼푸쿠지 등 자연과의 조화로움으로 가득한 건축물들이 선사하는 영상미는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 것이다.
 
세계적인 거장으로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안도 타다오의 건축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도 타다오』는 오는 4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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