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오브 락' 코너 존 글룰리 "자아 찾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기사입력 2019.04.08 23:49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190408_143340.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4월 8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은 영상 상영, 넘버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듀이' 역을 맡은 코너 존 글룰리, '로잘리' 역 에이미 르파마, 협력안무 겸 연출 패트릭 오닐, 제작을 맡은 GWB 엔터테인먼트 토번 브룩맨과 에스앤코 신동원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듀이' 역을 맡은 코너 존 글룰리는 "영화를 좋아했다면 무대도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작품 가장 중요한 주제는 자기 스스로를 찾으라는 것이다. 자기를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고 재미다" 고 말했다. 

 

이어 "스탠드업 코미디를 많이 했다. 그 경험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순발력을 익혔다. 이로 인해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국에서 이 영화가 무척 인기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 영화를 보고 갈증을 느꼈던 분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와 공감을 안겨줄 것이다. 꼭 공연을 봐야 한다" 고 강조했다. 

 

20190408_141834.jpg

 토번 브룩맨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이라 선택했다. 잭 블랙 재미있는 모습으로 원작 영화 자체가 큰 인기를 얻었다. 뮤지컬은 거기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노래까지 더해 더욱 흥미롭다" 고 말했다. 

 

공동 제작자 신동원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에게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외에도 주옥 같은 작품이 많다. 웨버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원작 영화와 줄거리는 비슷하다. 학교 밴드 서사를 강화해 듀이와 관계를 끈끈하게 했다. 마지막에 감동 크기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웨버의 새로운 14곡이 추가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차이점은 라이브로 공연된다는 점이다. 실제 연주가 펼쳐졌을 때 시각과 청각을 넘어 현장에서 느껴지는 현장감이 영화와 뮤지컬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한다. 관객들도 잭 블랙 존재감을 어떻게 구현해낼까 우려가 있을 것이다. 많은 고민을 거쳐 듀이 캐릭터를 강력하게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 고 덧붙였다. 

 20190408_143706.jpg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2015년 12월 브로드웨이, 2016년 11월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했다. 호주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에서 공연 중인 첫 월드 투어는 6월 한국 초연을 거쳐 뉴질랜드와 아시아 및 유럽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스쿨 오브 락'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으로 유명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러브 네버 다이즈' 이후 5년 만에 제작한 최신작이다. 웨버는 'School of Rock' 등 영화에 사용된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가슴을 뚫는 시원한 록부터 클래식,팝, 오페라 등 정통 뮤지컬 곡조가 조화를 이루며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끌고간다.  

20190408_151445.jpg

 배우들이 기타, 드럼, 키보드 등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가 700개 이상 조명과 200개가 넘는 스피커를 통해 눈앞에서 펼쳐진다. 유쾌한 에너지와 즐거움을 주는 가운데 어떤 순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 듀이와 음악을 통해 자신을 찾는 캐릭터들이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기는 작품이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 투어 내한공연은 6월 8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리며, 9월 부산 드림씨어터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