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궁과 종묘에서 만나는 9일간 축제 '궁중문화축전' 26일 개막

기사입력 2019.04.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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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4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제5회 '궁중문화축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주재연 총괄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진옥섭 이사장은 "우리 5대궁이 국민의 유산인 동시에 세계 유산임을 알리겠다. 궁은 우리 삶의 일부이며 또 우리가 역사 주인공임을 확인하는 축제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궁중문화축전은 전통과 오늘, 예술과 기술, 공연과 체험이 한바탕 어우러지는 만남의 시간이 될 것이다. 호위무사, 황제의 어차, 군악대, 궁중 여인의 삶, 어르신을 위한 양로연, 전통 다과와 커피, 어린이 씨름 등 축전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은 그야말로 남녀노소, 서시예화, 문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오늘 전통을 향유하는 많은 이들이 만나는 장이 되리라 믿는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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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를 맞는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숙종이 탄생하고 정조가 즉위한 경희궁이 처음으로 함께 하며 장소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를 선보인다. 

 

개막제는 조선 법궁인 경복궁 경회루에서 26일 오후 7시 30분 막을 올린다. 이어 경복궁에서는 삼차원 입체기술을 활용해 경회루 건설과정을 다룬 이야기극 '경회루 판타지- 화룡지몽'(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5월 4일부터 5일까지), '고궁사진전- 꽃피는 궁궐의 추억'(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광화문 新산대놀이'(4월 28일)가 열린다. 

 

창덕궁 행사 중에는 축전 기간 내내 운영하는 증강현실(AR)체험이 눈길을 끈다. 또 조선왕실 음악과 춤으로 꾸민 '조선왕조 500년의 禮樂'(5월 2일부터 4일까지), '왕실 내의원 체험'(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달빛기행 in 축전'(5월 2일부터 4일까지)도 진행한다. 

 

창경궁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는 '시간여행 그날, 영조- 백성을 만나다'(5월 3일부터 5일까지), 어르신을 위한 행사 '양로연- 가무별감'(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전통製茶 기술과 차에 얽힌 이야기를 알려주는 '찻잔 속 인문학, 제다'(5월 1일부터 5일까지)를 마련한다. 

 

덕수궁은 우리나라 최초 실내 공연장인 협률사(協律社)를 재현해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대한제국 황제 고종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만든 '시간여행 그날, 고종- 대한의 꿈'(4월 27일부터 29일까지)도 관람객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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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은 5월 4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 씨름 한마당- 궁궐 도깨비와 씨름 한판'과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아기씨들 납시오' 등 어린이가 있는 가족을 위한 행사를 선보인다. 

 

조선 왕과 왕후 신주를 봉안한 종묘에서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과 '종묘대제'(5월 5일)를 치른다. 프로그램 참가 예약과 정보 확인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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