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 최신작 '스쿨 오브 락'이 월드투어를 앞두고 각계 예술인과 전문가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잭 블랙 주연의 동명영화(2003년)가 원작이다. 록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가 신분을 속이고 초등학교 임시교사가 돼 반 학생들과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5년 브로드웨이와 2016년 웨스트엔드 초연에서 성공을 거두며 2016년 토니상 4개 부문과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상 후보에 올랐고 2017년에는 영국 올리비에상과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등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배우들이 연기, 노래 뿐 아니라 악기를 직접 연주해 남다른 에너지를 보여준다. 밴드 딕펑스는 "마지막 라이브 장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떠올리게 한다. 잊고 있었던 락 스피릿을 깨워준다" 고 말했다.
웹툰 작가 김풍(김정환)은 "공연장을 나온 지금까지도 두근거리고 소름이 돋는다" 고 평했으며 방송인 박경림은 "연주가 시작되는 순간 자리에 앉아있기 힘들었다" 고 전했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교수는 "배우들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춤, 노래, 연주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스쿨 밴드에 감탄한다" 며 적극 추천했다.
리뷰 영상을 올린 영화 콘텐츠 유투버 발없는 새는 "엄청난 배우들의 연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이로움이 원작보다 훨씬 컸다. 마지막 듀이와 스쿨 밴드의 폭발적인 라이브는 이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았다. 영화보다 더 짜릿했다" 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탄생시킨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기쁨(Joy)에 관한 작품으로 준비하는 내내 내가 느꼈던 즐거움을 관객들도 느끼게 될 것" 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는 6월 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며 이후 9월 부산 드림씨어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