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시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를 시작으로 5월 내내 문화비축기지에서 무료 서커스 공연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은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서커스 축제다. 문화비축기지 야외마당에 설치된 지름 18m, 높이 9m의 대형 텐트(수용인원 300명)에서 국내외 총 25팀이 전통 서커스부터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컨템포러리 서커스까지 총 25편의 공연을 펼친다. 

프랑스-벨기에-대만 등 해외 초청작 4편이 국내 첫 선을 보이고, 국내 서커스 변천사를 보여주는 14편이 무대에 선다. 이 중 국내 대표 서커스단 동춘서커스 공연과 국내 근대 서커스를 대표하는 예술가 안재근의 인생을 녹여낸 작품도 포함된다. 

서커스 체험과 전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오픈포럼도 마련돼 있다.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 문화비축기지가 진행하고, 주한프랑스문화원이 후원한다.    

 5월 둘째 주부터는 주말마다 '서커스 시즌제' 공연이 열린다. '서커스 캬바레'에서 선보인 작품을 비롯해 총 30회(14개팀) 공연이 준비됐다. 5월 선보이는 공연 중 4편은 나이 제한이 있으며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실내공연 8편은 공간 제한으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3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 예약으로 하면 된다. 나머지 공연은 선착순 관람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