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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어리석은 사람 이라고 하대하듯 나무랐다. 황 대표의 막말 창고 페이스북 계정에서다 라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5월 31일(금) 오후 5시 25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상식적인 말이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아니 현명하든 않든 누구라도 대놓고 어리석다고 감히 말하지 않는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태연자약하게 어리석다고 말 할 수 있는 시대는 반상을 구분하던 까마득한 옛날이다 라고 했다.인권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람이 사람을 어리석다고 말하면 욕이 된다. 지식이 옅다고, 못 배웠다고 가진 게 없다고 하대하듯 말하면 그 게 다 인권 침해다. 하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외교 기밀 유출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그렇게 영감이 머슴에게 하대하듯 나무라는 게 공당의 대표로서 할 말인가 황대표는 구원자를 자처하더니 이제는 구름 속에서 내려와 대통령을 훈계하는 황제라도 된 것이가 라고 강조했다.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마태복음 7장 12절이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면 대통령을 존중하라. 그리고 대통령 이전에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켜라 황 대표가 그 말을 페이스북에 올린 시각은 헝가리에서 우리 국민 19명의 생사가 묘연해 누구라도 잠을 설치며 노심초사하던 때였다. 기도를 해도 모자랄 판에 대통령 흉을 보느라 시간을 보냈단 말인가 황 대표는 스스로 잘못된 말이라고 생각한다면 대통령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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