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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6월 7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창작 뮤지컬 '니진스키'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정태영 연출, 배우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 김종구, 조성윤(조강현), 안재영, 신재범, 최미소, 임소라 등이 참석했다.
정태영 연출은 "니진스키 순수한 영혼, 그의 몸짓을 우리가 어떻게 노래와 장면으로 만들어낼까 고민했다. 배우들과 9주 동안 연습하며 즐겁고 치열하게 작업했다. 니진스키 발레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이어 "니진스키 일대기를 그릴 것인가, 니진스키 작품 세계를 그릴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 작업할 때 작가, 연출, 제작자가 경계를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했다. 결국에는 니진스키 무용에 대한 마음가짐, 니진스키가 무용을 대하는 마음이 어떻게 흘러갔을까에 대해 보여주고 싶었다" 고 설명했다.
정동화는 "발레리노 이야기다 보니 저 배우가 발레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시작되는 첫 장면이 '깨어나'다. 그래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 첫 장면이 8할이라고 생각했다. 항상 이 장면을 몇 번이나 연습하고 들어간다. 관객들에게 '니진스키'라는 작품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아닐까 한다" 고 말했다.
'니진스키'는 발레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발레리노라 평가받으며 현재까지도 '무용의 신'이라 불리는 비운의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천재성과 광기 사이에서 불운한 삶을 살다간 니진스키, 그가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준 디아길레프, 동시대 음악계 혁신을 불러일으킨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니진스키 아내 로몰라 등 인물들 관계를 통해 니진스키 삶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색다르게 다가오는 창작 뮤지컬 '니진스키'는 8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 김종구, 조성윤(조강현), 안재영, 임준혁, 홍승안, 신재범, 최미소, 임소라, 백두산, 박수현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