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VS 신천지’.. 제3회 종교토론회서 '유월절' 논하다

기사입력 2019.06.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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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서울경기북부지부는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종교연합사무실에서 2명의 발제자와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를 열었다.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는 좌장이 주제를 발표해 각 교단별 발제자가 발제를 진행한 후 좌장이 발제의 핵심을 요약하고, 발제자간의 상호 질의응답, 토론회 참여자들의 질의와 이에 대한 발제자들의 답변 순서로 진행된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한국미래종교포럼 최윤성 목사는 “‘감사합니다’의 앞글자인 ‘감’과 ‘고맙습니다’의 ‘고’가 사실 ‘신’이라는 뜻”이라며 “교단 간 교리를 비교하는 이 토론회 자리에 하나님이 오셔서 함께 하신다는 의미로 ‘감사합니다’로 시작해 ‘고맙습니다’로 이어가자”며 토론회장을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유월절에 예수님께서 피로 세우신 새언약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1부에서 장로교 측과 신천지예수교 측의 발제에 이어 2부 토론의 순서로 이어졌다.

 

발제시간은 10분에서 15분으로 주어졌으며, 참관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이면서 최대한 쉽게 교리비교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먼저 장로교 발제를 맡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김민성(가명) 목사는 “출애굽 때 하나님은 자신을 여호와라고 하셨는데, 그 이름을 히브리어로 풀어보면 ‘손을 보라 못을 보라’라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부활한 예수님이 자신의 못 자국 난 손을 보이시면서 ‘손을 보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이 출애굽기에 모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던 ‘스스로 있는 자(에고 에이미)’ 곧 여호와와 같은 분임을 말하는 것이고, 따라서 이를 믿는 자는 요한복음 1장 12-13절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얻고 하나님의 피로 세운 새 언약에 값없이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언약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을 중보로 영원한 하나님의 피로 세운 천국복음으로서, 영원한 속죄에 대한 언약 뿐 아니라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믿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생명과 성전(천국)이 되어 주시기 위해 먼저는 성령 하나님이 성전 삼고 오시고, 다음은 성자 하나님이, 마지막은 성부 하나님까지 오심으로 천국의 최종 완성인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을 주시겠다는 은혜의 언약”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신천지예수교 측의 발제를 맡은 조오현 강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재앙이 닥칠 때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면 재앙이 넘어갔던 육적 유월의 사건은 장래 일의 그림자”라며 “2000년 전 초림 때 예수님이 유월절 양의 실체로 오셔서 말씀을 통해 사망에서 생명으로 믿는 자를 구원하신 영적 유월의 사건이 있었고, 누가복음 22장을 통해 예수님은 피로 새 언약을 하시며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못 함을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조 강사는 “새 언약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임할 때인 오늘날 재림 때 요한계시록에서 나타나는 사건을 약속하신 것”이라며 “재림 때 계시록에서는 음녀와 7머리 10뿔 짐승이라는 비유된 존재로 만국이 미혹된 가운데, 예수님이 계시록의 예언을 이루시고 참 뜻을 알려주셔서 예수님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을 지켜 구원받는 실체들이 나타나고 하나님과 예수님과 천국이 임해 오셔서 구원과 영생을 허락하시는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송지선씨(가명, 28, 여)는 “평소 교단 간에 교리의 차이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알게 되어 좋았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와보도록 권하고 다음에 또 참석해보고 싶다”며 “교단의 교리를 각각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패널분들과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HWPL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HWPL은 각 종교의 경서를 비교하고 토론하며 서로의 경서를 이해하는 ‘경서비교토론회’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다양한 기독교 교단들이 서로의 교리를 비교하고 토론하는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월1~2회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박정민 기자 a2be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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