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김형숙 구로여성의용소방대장 '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 소방안전봉사부문 수상

사사사사(私事厶事)를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살아가고 있는 '참봉사인'
기사입력 2019.06.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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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숙 구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이 소방안전봉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선데이뉴스신문] 2019년 6월 15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위한 리더십 세미나 및 제4회 대한민국 파워리더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은 각 분야에서 평소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혁신 리더로서 밝은 사회를 만들어온 공헌과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역동적이고 따뜻한 곳으로 이끌어 주신 타의 모범이 되는 리더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김형숙 구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은 2019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 시상식에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소방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헌신해 왔을 뿐 아니라 소방봉사에서도 남들보다 앞장서서 활동한 공로가 인정되어 ‘소방안전봉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김형숙 구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참봉사인, 김형숙 구로여성의용소방대장을 만나다
-책임감이 가득 찬 된 자, 김형숙 구로여성의용소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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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숙 구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이 소방안전봉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비가 오고 폭풍이 일어나고, 태풍이 몰려와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누가 스스로 출동명령의 호출에 달려오겠는가? 누가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에 행동하고, 누가 화마와 싸우며 생명을 구하고, 누가 재난에 처한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는가? 스스로 자기 몸을 헌신하는 사람들 그들은 영웅이다. 그들이 소방관이다. 이들이 하는 소방의 업무를 보조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이다. 이들은 비상근으로 항상 긴장 속에서 살아간다.

 

화재진압, 구조ㆍ구급 등의 소방업무를 체계적으로 보조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의용소방대원이라 한다. 이런 일들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신체가 건강해야 하고 협동정신이 강해야 하고 희생정신과 투철한 봉사정신 있어야 한다. 단순한 노력 봉사가 아니라 차원이 다른 봉사정신이 필요하다. 자기도 잘 알지 못하던 내면의 동력을 일깨워 내야 하는 그런 봉사를 필요로 한다. 몸에 배어 있지 않은 봉사정신은 안 된다. 오늘은 13여 년 동안 봉사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원들을 잘 이끌어 가고 있는 김형숙 구로여성의용소방대장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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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내초동학교 봉사활동과 산불조심 캠페인

 

 김형숙 구로여성의용소방대장은 여성의용소방대장을 시작하게 된 근본적인 계기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저는 원래 봉사활동을 좋아합니다. 녹색어머니회에서 13년 동안 서초연합회장과 서울시 연합부회장 직을 맡아오면서 봉사활동을 경력이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긴 세월동안 봉사활동을 한 그 습관 때문에 만들어진 성격의 변화이기도 하겠지만 김형숙 대장은 타고난 봉사DNA 있다. 참봉사란 의미를 터득한 리더 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까지 소방대원들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는 직업입니다. 지원되는 예산이 적어 장비 지원이나 처우 등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합니다. 소방차와 구급차의 출동에는 좀처럼 길을 양보 받지 못합니다. 이런 어려운 우리나라의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사회 곳곳의 사고 현장에 즉각 출동해 자기 일을 해내고 있는 그들의 내면을 본 것입니다. 겉으로 나타난 그 애환의 내면을 어루만져야겠다는 봉사의 참정신이 발동하여 2018년 6월에  여성의용소방대장에 이력서를 넣고 소방 활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여성의용소방대장의 모집에 이력서를 넣고 심사 후 대장으로 명을 받아서 근무하게 되었다고 했다.

 

“미국 소방관들은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장래 희망이 물어보면 대다수 아이들은 소방관을 꼽는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그들이 멋있다는 이유가 아닙니까? 축제가 열릴 때마다 소방차나 앰뷸런스가 동원되거나 소방·구조·구급 장비 등이 전시되기도 하고 거리에는 소방차퍼레이드도 펼쳐지기도 합니다. 국민들은 소방대원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오바바 대통령 취임사를 보고 놀랐습니다. 이들만이 아닙니다. 환경미화원들, 우편집배원 등 다양한 직종의 수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혈액망을 순환 시키고 있다는 것에 우리들은 무관심 합니다. 그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들에게 고맙다는 말, 탱큐라는 한마디도 잘 하지 못하는 이런 문화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우리 구로여성의용소방대원과 저는 여기에 동참하여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하고 열심히,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라고 한다. 또한 김형숙 소방대장은 미국의 오바바 대통령 취임사에서의 한 구절의 언급으로 우리나라가 바르게 살아 가야할 미래 사회를 말하는 듯 했다.

 

 ‘한 세대를 규정지을 만한 순간인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의 마음에 깃들어야 할 정신이야 말로 정확히 바로 봉사정신입니다. 연기로 가득 찬 계단에 뛰어드는 소방관의 용기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 또한 결국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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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숙 구로여성의용소방대장이 연탄봉사 활동모습과 정월대보름 행사 참여

 

김형숙 여성의용소방대장이 오래 기억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구청 옆을 지나갈 때 땅이 갑자기 무너진 것도 보았고 전원마을의 비닐하우스 화재로 전소 되었을 헌옷을 준비하여 전달 하는 지원봉사를 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조그마한 감성과 봉사가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일하고 싶은 동기가 될 줄을 몰랐다고 했다.

 

여성의용소방대에서 일하는 데 있어서 어떤 점이 좋으신가요? 란 질문에 김 대장은 여성의용소방관의 업무는 단순히 소방관의 업무를 보조 업무라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고 했다. 지역주민들 독거노인 장애인들 봉사활동. 대원들이 말벗. 지대별로 심폐소생술 현장에서 지도 홍보도 하는 봉사도 하는 일들이 있어 봉사에 익숙한 자신에 대해 자부심도 생겼다고 했다.

 

녹색어머니회에서의 봉사활동과는 차이가 있다면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업무와 더불어 따뜻한 손길 등의 봉사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것에 대하여 자부심은 있지만 생명을 다루는 것이니까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더해서 늘 출동할 때마다 긴장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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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전한마당행사

 

개인적 사업을 하면서 소방대장직의 막중한 일을 하는데 어려운 점에 대한 질문에는 화재와 재난사고가 발생되면 소방관들처럼 즉시 출동하지는 못하지만 전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까지 즉시 전달되는 시스템은 잘 되어 있습니다. 대원들의 핸드폰으로 자동 연락되는 자동시스템으로 전달되어 있어 즉시 실천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출동명령을 받고 출동 때 심정은 항상 큰 인명사고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

 

개인적인 사업 외 또 소방대장으로서의 일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그 근본적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요? 라는 질문에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곳에서 에너지가 생겨나고 이웃과 함께한다는 것에 기쁨에 늘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에너지가 충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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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전문대 발대식

 

소방대장으로서 조직의 운영은 어떻게 이끌고 나가시는지요? 라는 질문에는 화재와 재난은 예고가 없이 일어나는 사고이기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화재와 재난현장에서는 언제나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서 단체 교육과 실전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비한 준비는 따로 없습니다. 교육을 실제처럼 철저히 받고 단단한 결속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기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간의 긴밀하고 밀접한 소통의 인간관계의 유지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솔선수범, 많은 대화로 정보를 공유하여 소통과 화해를 통한 정겹고 인정이 묻어나는 여성의용소방대를 이끌어 가려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서의 소방에 관한 철학에 관해서는 더불어, 함께 그리고 나보다는 타인을 볼 수 있는 세상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으며 내가 먼저 ‘미안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 나눔의 총괄적인 언어로 생각하는 것? 살아있는 자체에 감사한다는 것? 이 모든 것은 봉사에서 출발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되물었다.

 

혹시, 남들보다 특별하다는 말 들으신 적은 있으신지요? 아니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면? 이란 질문에는 제복을 입는 것을 좋아한다. 정직과 옳고 그름이 좋아한다. 이런 것은 나와의 싸움이다. 라고 사상으로 늘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고 있다고 했다.


 제복에는 규율이 있어 좋고 자신감과 당당함을 만들어 냅니다. 책임감과 된 자가 되겠다는 의지는 늘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릴 적이 꿈이 여경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제복을 사랑했는지도 모릅니다. 녹색어머니회에서도 제복을 입었었는데 의용소방대 제복은 또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사명감과 책임감이 계급장처럼 추가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늘 자부심보다는 된 자가 되고자 노력 한다고 했다. 

 

여성소방대장의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게 된 때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장애인 봉사 시 그들의 해맑은 모습, 소방관이 사고로 입원한 소방관의 애처로운 뒷면의 모습을 위로 갔을 때의 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는 그 감동에 봉사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받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자기보다 타인의 걱정을 먼저 하는 것,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현장보다 이후를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을 실행했을 때의 참 봉사와 사랑을 깨닫게 되는 선물을 얻게 된 것이지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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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소방서 의용소방대 신규대원 임명식

 

좋아하는 사자성어로는 사사사사(私事厶事)인데 이 의미를 개인적인 사사로운 일에 성급하게 일을 하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이 허사가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늘 모든 일을 하기 전과 후에는 이 사자성어를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살아간다고 했다.

구로여성의용소방대원들에게는 좋아서, 즐거워서 봉사하는 모습으로 일했으면 하는 당부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 화기애애한 그런 모습의 단체이길 바랄 뿐입니다. 라고 했다. 가정과 일과 어려움 있을 턴데도 행사와 출동할 때 밝은 모습으로 동참한 모습에 감사하는 기도를 늘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김형숙 구로의용소방대장은 미국 오바바 전 대통령 취임사의 한 구절을 다시 한 번 더 되새기며 마무리 했다 이렇게 “우리 앞에 펼쳐진 길을 생각할 때면 우리는 바로 이 순간에도 머나먼 사막과 산악지대에서 순찰 활동을 하는 용감한 미국인들을 감사하며 기억합니다. 연기로 가득 찬 계단에 뛰어드는 소방관의 용기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 또한 결국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권오은 기자 kwon78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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