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칼리버' 카이 "이 작품은 한국 뮤지컬 발전 신호탄이다"

기사입력 2019.06.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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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6월 18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엑스칼리버'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카이(정기열),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소향, 김준현, 손준호 등이 참석했다. 

 

카이(정기열)는 "이 작품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규모와 뛰어난 제작진이 만든 결정체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한국 영화를 극장에서 감동하면서 본다고 상상 못했다. 하지만 올해 칸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이 작품은 한국 뮤지컬 발전 신호탄이다" 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에 출연하면서 '아더' 감정을 어떻게 음악적으로 표현할지 고민했다. 뮤지컬은 공동 작업이라 함께 하는 많은 캐릭터와 유기적으로 이야기가 촘촘하게 짜여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했다. 아울러 함께 나오는 김준수, 도겸(이석민)과 아더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고 아더 성장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프리뷰 공연 때 칼싸움 장면에서 얼굴을 가격당해 살짝 상처가 생겼다. 이번 작은 일을 통해 저도 좀 더 집중해 공연을 이끌어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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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가나' 역 신영숙은 "로커 신영숙으로 변신해 보려 한다.(웃음)   모르가나는 드라마, 영화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왕의 딸로 태어나 남동생에게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역이다. 이 여자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녀 아픔에 마음이 짠하고, 희열도 느낄 수 있다. 노래는 록느낌으로 부르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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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평범한 삶을 살던 청년 아더가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게 되면서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EMK뮤지컬컴퍼니 대표)를 비롯해 '마타하리', '데스노트' 극작가 아이반 멘첼,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음악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 2017년 '마타하리' 연출가 스티븐 레인, '몬테크리스토'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으며 VBW(비엔나극장협회) 상임 음악감독 쿤 슈츠, '웃는 남자', '레베카'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레베카', '모차르트!'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뮤지컬 '스위니토드', '신데렐라' 등 조문수 의상디자이너가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카이(정기열), 김준수, 도겸(이석민)이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으로 나온다.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은 아더 오른팔이자 빼어난 무술실력과 남다른 기대 소유자 랜슬럿 역을 맡았다.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후계자 지위를 빼앗으려는 모르가나 역으로는 신영숙과 장은아가 나온다. 

 

김준현과 손준호는 드루이드교 마법사이자 예언가 멀린을 연기한다. 뛰어난 무술실력 소유자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기네비어 역에는 김소향과 민경아가 나온다. 가난하지만 착한 마음씨를 지닌 아더 양아버지 엑터 역에 박철호, 조원희, 색슨족 군대를 이끄는 왕으로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이교도 신자 울프스탄 역에 이상준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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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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