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번더플로어'

심장이 뛰는 걸 경험하라!
기사입력 2019.07.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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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지금까지 뮤지컬을 수없이 봤지만 이렇게 열정적이고 강렬한 뮤지컬은 처음이다. 지난 3일 관람한 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는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심장이 뛰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화려한 춤과 구슬픈 노래(남자 가수와 여자 가수 목소리가 그렇게 들림), 관객과 계속 소통하는 게 인상적이다. 125분 동안 끊임없이 펼쳐지는 춤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왈츠, 탱고, 폭스 트롯, 자이브, 삼바 등이 관객들 눈을 즐겁게 한다. 

 

상상 속의 인물을 보여준 1막과 남녀간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 2막은 구성이 다르지만 묘하게 연결된다. 무용수들 멋진 의상과 화려한 춤, 구슬픈 노래는 3박자를 이루며 관객을 흡입한다. 

 

재치 넘치게 시작하는 1막과 모든 출연자와 관객이 쉬운 춤(몸치인 나에겐 약간 어려운 춤)을 같이 추며 즐기는 커튼콜까지 무척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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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더플로어'는 여름에 보기 좋은 공연이다. 화려한 춤과 리한나 'Don't stop the Music', 'Smooth Criminal' 등 대중적인 곡들이 어우러져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춤에 대해 잘 모르는(예전 교회 다닐 때 간단한 율동도 못했던) 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할 정도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늘을 나는 듯한(내가 좋아하는 중국 무협영화처럼) 무용수들 화려한 춤과 남자 가수와 여자 가수 구슬픈(나에겐 이렇게 들렸다) 화음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함을 줄 듯하다. 

 

'번더플로어'는 지난 2006년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고 이번이 5번째 내한 공연이다.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고 7월 17~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7월 20~21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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