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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그녀만 믿어준다면 세상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다."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샤를리즈 테론+세스 로건', 어딘가 어색하지만 한편으로는 참신해 보이는 조합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롱 샷(Long Shot)』이 언론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사진='롱 샷', '노팅힐' 패러디 포스터 / 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롱 샷』은 기자였다가 지금은 백수인 '프레드 플라스키'(세스 로건)가 20년만에 첫사랑이자 자신의 베이비시터였던 '샬롯 필드'(샤를리즈 테론)와 재회한다. 그런데 그녀는 미 최연소 국무 장관으로 차기 대통령의 강력한 후보이다. 그런 샬롯이 대선후보로 출마 준비하면서 선거 캠페인 연설문 작가로 프레드를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가진 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롱 샷』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속 '프레드'의 과거 첫사랑 베이비시터이자 현직 미국 정계의 실세 국무장관 '샬롯'역을 맡아 정치인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물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믹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한다.과거 '샬롯'의 케어를 받던 베이비이자 지금은 실직 기자인 '프레드' 역은 할리우드 코미디의 끝판왕 '세스 로건'이 맡았다. '세스 로건표 코미디'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 정도로 할리우드의 신임을 받고 있는 세스 로건은 엉뚱하지만 재치 있고 찌질하지만 속이 깊은 남자 '프레드'역을 맡아 샤를리즈 테론과 환상의 캐미스트리를 발산한다.샤를리즈 테론은 인터뷰에서 세스 로건과의 연기에 대해 "저와 세스 사이에는 굉장히 각별한 무언가가 있다. 이러한 점들이 웃음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요즘 시대의 관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원천이 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50/50』, 『웜 바디스』 조나단 레빈 감독의 신작으로도 주목 받고 있는 『롱 샷』은 오는 24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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