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아줌마 “늦은 밤 길 잃고 헤메던 10살 소년 부모의 품으로”

기사입력 2019.07.0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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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문 2.jpg정씨가 아이의 부모님께 현재의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초등학교 3학년(10살) 한 남학생이 자전거를 끌고 7월 5일(금) 밤 11시 45분경에 서울시 송파구에 소재한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이 있는 도로에서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마침 길을 지나가던 정씨(여)는 배회하고 있던 어린 남학생에게 착한 어린이는 일찍 들어가서 잠을 자는거야 라고 말을 걸으면서 왜 이 시간 까지 집에 안가니 라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집에 가는 길을 잃었어요 라고 남학생은 답변 했다고 한다. 또한 헨드폰도 없어서 부모님께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고 하기에 정씨 본인이 가지고 있는 헨드폰을 주어서 남학생에 부모님과 통화를 바로 하게 되어 연락한지 10분정도 후에 남학생 부모님과 담당 경찰관하고 평화의 문 앞에서 만나게 되었다. 4시간 동안 거리를 헤메며 돌아다니고 있었을 때 남학생의 부모님은 경찰서에 신고 후 담당경찰관과 함께 아들을 찾아 다니는 중이었다고 한다. 부모님은 정씨에게 진심으로 정중하게  감사함을 표했다.

평화.PNG전등이 소등된 적만한 평화의 문

 

넓은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이라 인적이 드문 시간에 지나가던 한분의 아줌마가 길을 배회하고 있던 남학생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좋은 상황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본 기자가 인터뷰를 몇 번이나 요청하여 겨우 기사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어른이기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 이라고 하는 겸손하고 아름다운 마음 때 문이었다. 그러면서 길 잃은 어린 아이가 부모님 품으로 갈 수 있게 되어서 본인이 더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다행이도 아이가 부모님과 돌아간 바로 후에 평화의 문 전등이 소등 되었다. 주변은 더욱 어두어졌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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