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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여권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7월 23일(화) 오후 2시 15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홍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은 임기가 3년으로 아직 1년이나 남아있다. 그런데 가짜뉴스 관련 규제 방안을 두고 여권과 마찰을 빛은 터라 그의 갑작스런 사퇴의 배경이 궁금하다.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의 말을 잘 듣는 위원장을 앉혀 여권에 유리한 언론환경을 조성하려는 것 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은 야당 시절 방송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방송법 개정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여당이 되고나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방송 장악의 속내가 드러난 것이다. 방통위원장에게 사퇴 압력을 가했다면 이는 그 의도의 연장선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방송의 공정성을 심의하는 기구이다. 정부 여당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방통위를 친위부대로 만들려는 기도를 즉극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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