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맞는 국립극장, 2019~2020 레퍼토리 39편 공개

기사입력 2019.07.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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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7월 24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그랜드볼룸에서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김철호 국립극장장,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상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명곤 연출가, 이영조 작곡가, 윤성주 안무가가 참석했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한지 8년 됐다. 이번 시즌에도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고 말했다. 

 

김명곤 연출가는 "국립극장에서 전임극장장에게 연출을 맡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순수한 예술가로서 연출을 해주길 바란다는 진실함이 느껴졌다. 실험적인 작품을 통해 창극단이 많이 변했다. 창극단이 해야 하는 진정한 소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같아 참여하게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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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8월 30일부터 2020년 7월 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시즌에서 신작 14편, 레퍼토리(기존 우수작품) 10편, 상설 15편 등 총 39편을 선보인다.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해외 예술인들 작품이 준비됐다. 

 

국립극장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명곤이 연출하는 국립창극단 신작 '춘향전'이 눈길을 끈다. 국립창극단은 단종애사를 동기로 한 '아비.방연'과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패왕별희' 등 인기작을 다시 올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영조 작곡가와 함께 정철, 강익, 박계현 등 조선 문인 시조를 소재로 한 '시조 칸타타'를 제작한다.   

 

해외 작품으로는 프랑스 연출가 쥘리앵 고슬랭의 9시간 10분짜리 연극 '플레이어스, 마오 II, 이름들'이 국내 초연한다. 미국 소설가 돈 드릴로 동명 소설 세 편을 연극으로 풀어냈다. 또 중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타오 예가 이끄는 타오 댄스 씨어터 대표작 '4 & 9'를 선보인다. 

 

영국 국립극장(NT, National Theatre)과 함께 연극계 화제작을 촬영해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NT라이브' 스크린에는 '리어왕', '리먼 트릴로지', '디 오디언스', '한 남자와 두 주인',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 관객을 만난다. 

 

여기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9월 태국, 국립무용단이 10월 일본, 국립창극단이 2020년 6월 프랑스에서 우리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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