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우리가 찾았던 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야"
(재)군포문화재단은 다음달 2일과 3일 양일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연극 <무하유지향 無何有之嚮>을 상연한다.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 사업을 통해 열리는 연극 <무하유지향>은 신비에 둘러싸인 인간의 뇌 신경네트워크의 복잡함과 무한한 가능성, 인간의‘의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사진='무하유지향', 포스터 / 제공=군포문화재단]
작품의 주인공인 뇌과학자 연우는 코마상태의 남편 민훈을 깨우기 위해 인공지능을 이식하지만 남편은 깨어나지 못하고, 인공지능마저 멈추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연극 <무하유지향>은 과학기술과 인간의 의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은 사람이 손대지 아니한 자연 그대로의 세계를 뜻하는 말로 장자(莊子)에 나오는 말이다.
한편 본 공연을 제작한 예술단체인‘가청주파’는“공연예술을 통해 정서적 감각적 가청범위를 확장시키자”는 목표를 가지고 무대를 만들어가는 작가그룹이며, 작년에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경기공연예술 창작 쇼케이스’를 통해 이번 공연의 쇼케이스 버전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