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맘마미아!'가 2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0~22일 공연 기간 중 200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캣츠'에 이어 한국 뮤지컬 역사상 두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최단 기간에 최다 관객을 모은 국내 최초 뮤지컬이 된다" 고 전했다.
'맘마미아!'는 스웨덴이 낳은 세계적인 혼성 팝그룹 아바(ABBA)가 부른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99년 런던에서 초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4년 처음 선보인 후 2016년까지 33개 지역에서 1622회 공연해 195만 관객을 동원했다.
'맘마미아!'가 2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는 이유는 중.장년층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바의 음악'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전세대가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로 완성됐기 때문이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먼저 이 작품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작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배우와 제작진 간 탄탄한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매 시즌 배우와 제작진들이 인내와 끈기를 갖고 작품에 임했다" 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좋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었다. 무엇보다 스타 캐스팅이 아닌 전문 배우 중심으로 공연을 유지해 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어가겠다" 며 소감을 전했다.
신시컴퍼니는 8월 20~22일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200만 번째 관객 돌파 당일 관객들 중 2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주연 배우 사인이 담긴 '맘마미아!' OST와 프로그램북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야광봉을 흔들며 배우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커튼콜 데이를 진행하며 이벤트 기간 내 공연을 관람하고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그리스 보물전' 티켓을 증정한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9월 1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이어 목포, 광주, 천안, 부산, 대전, 여수, 대구 등 지방 투어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