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뮤지컬-클래식-무용 등 다양한 공연 선보인다

기사입력 2019.08.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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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문화예술로 풍성한 가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가을 시즌 프로그램 '세종풍미'는 추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보다 풍성하고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기획.제작한 뮤지컬, 클래식, 무용 공연 등을 선보이고 이벤트 등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먼저 잊혀진 민족 영웅 홍범도를 재조명해 전투영웅 홍범도가 아닌 인간 홍범도에 주목한 '극장 앞 독립군'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1년 만에 최초로 산하 7개 예술단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극으로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2020년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하며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이야기를 그린 대규모 작품이다. '극장 앞 독립군' 역시 전투 승리를 홍범도 장군만의 것으로 여기지 않기에 불필요한 전투 장면을 지양, 홍범도 장군 삶에 주목한 음악극으로 표현했다. 

 

특히 홍범도의 등장만으로도 역사적 의미는 상기될 것이며 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곁에 있는 인간 홍범도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해 작품을 구현했다. 공연은 자신의 일대기를 연극으로 상연하게 되는 내용의 메타극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그의 영웅적 순간만을 조명하지 않고 시공을 오가며 그의 일대기를 그린다. 자기 자신을 위한 싸움에선 늘 낙오하고 패배하였지만 조국을 위한 싸움에서 영웅으로 거듭난 홍범도는 극장이란 공간을 통해 과거를 대면한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진정한 싸움의 의미를 찾아간다. 극 내내 흐르는 대중음악, 모던 록, 국악,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 음악들은 내적 흐름을 연결하며 드라마를 더욱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이끈다. 

 

이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첫 선 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서울시무용단 '동무동락', 서울시오페라단 '돈 조반니',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말러' 등을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황호준-강상구-이문석-이정호-강솔잎 등 5명 작곡가들에 의해 선보이는 창작 초연 음악회다. 정통국악과 더불어 뮤지컬, 클래식 악기와 협연을 통한 국악의 새로운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무용단이 선보이는 '동무동락(同舞同樂)'은 '함께 춤추고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우리 전통춤 본질과 성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해 무대에 올린다. 특히 공연을 위해 서울시무용단은 전통춤 대가들을 초빙해 춤을 전수받는다. 서울시오페라단 '돈 조반니'는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걸작 중 하나로 수많은 여자들을 울린 나쁜 남자의 최후를 각 등장인물 간 일화를 통해 담았다. 

 

세계 최고(最古) 오케스트라인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 세종체임버시리즈 등 다양한 기획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영국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발표한 세계 10대 오케스트라로 선정,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다. 이번 내한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부지휘자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로 독일 최고 오케스트라 연주로 독일의 정통 상연목록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리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할 예정이다. 

 

추석을 맞아 주요 공연들을 묶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선물하기 패키지'를 비롯해 숙박.식사 패키지 등 보다 저렴한 금액에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들이 준비됐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풍성한 가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을 통해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기고 문화를 통한 재충전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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