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리얼돌 수입허가 '남녀갈등'으로 번져서는 안 돼

성상품화, 여성혐오 vs 단순 인형일 뿐
기사입력 2019.08.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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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은 선데이뉴스신문 취재국장

 
[선데이뉴스신문=권오은 취재국장] 대법원의 리얼돌[realdoll] 수입허가 판결이후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리얼돌 수입, 판매에 관련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리얼돌이란 요약 사람, 즉 여성모습의 실제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 인형의 사전적 의미이다. 리얼동의 시초는 2002년 미국의 아비스사(社)에서 영화의 메이크업에 사용되는 실리콘으로 만든 것에서부터이다. 사람 모습의 실제[real] 와 거의 비슷하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어졌다. 피부를 실제 사람의 피부처럼 말랑말랑하게 실리콘으로 처리하고 손가락·무릎·발가락 등의 모든 관절도 실제처럼 움직이게 만들었다. 식도까지 있어 음식을 입으로 먹일 수도 있다. 심지어는 성기까지 있는 인형도 있다. 사람의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머리카락, 눈썹, 눈동자, 가슴 사이즈 등 인간의 모든 신체의 각 부분 부분들을 섬세하게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제작 기간이 길고 가격 역시 비싸다.

 

일본 오리엔트사(社)에서도 실리콘인형 제품을 제작한다. 이 인형의 이름을 캔디돌(Candydoll)'이라고 하는데 순수한 인형의 목적으로 제작되는 반면 대부분의 리얼돌은 성인용으로 제작되고 판매되고 있다. 지난 6월, 대법원은 리얼돌의 수입을 허용하는 판결을 했다. 리얼돌은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 왜곡했다고 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후 대한민국에서 제작되는 리얼돌은 실제로 연예인이나 지인의 얼굴과 음란 사진을 합성하여 만들어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게 되었다. 급기야는 리얼돌의 수입 및 판매 금지를 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하게 되었다. 이유는 여성인권의 심각한 침해라는 것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남성 리얼돌도 있는데도 여성인권에 대한 여성의 불만은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에서는 청원인은 26만을 넘었다.

 

국민청원을 제기한 한 여성 누리꾼은 "대한민국의 리얼돌은 일반적인 리얼돌은(일본 켄디돌이라고 하는 순수한 인형의 목적을 벗어난)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떤 한 여성의 신체적 특징을 그대로 만든 마네킹과 비슷한 성인 기구다. "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어 "한국에선 실제로 연예인이나 지인의 얼굴과 음란사진을 합성해 인터넷에 게시하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는 이보다 더 심각한 "리얼돌이 쏟아져 나오면 사회적 문란이 아니냐는 것이다. 만약 본인도 모르게 본인의 얼굴이 리얼돌이 된다면 정신적 충격은 누가 책임져 주냐"고 날을 세웠다. 대다수 반대 입장을 하는 여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노골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이다. 성인용 인형이 사람과 유사하게 제작되는 만큼 이는 지금까지 통용되는 성인용품들과는 결이 다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의 주장이다.

 

  반면 청와대 국민청원 인권, 성평등의 카테고리에서는 리얼돌의 정식 해외직구와 수입통관 허가를 요청하는 글도 올라왔다. 해당 청원 누리꾼은 "현재 리얼돌의 수입은 지난 6월의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미 합법이라 판시 된 것이라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재 세관에서는 지침을 명확히 하지 않는 이유를 들어 정부의 눈치만 보고 있는 듯하다. 아예 결과를 기다리는 체념의 시간만 길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최근 대다수 남성의 불만 자들은 “언제나 정부의 결정은 여성의 편(약한 자들)에 선다.” 라는 생각에 “아예 포기의 표현이 침묵이다.”라고 하는 남성 젊은이들이 많다고 한다. 불만의 침묵인 것이다.

 

  이에 반해 여성들은 여성 차별적 사고의 편견의 승자를 이용한 여성(약한 자)들은 이미 청원을 하면 그 결과에 대하여 이미 답을 알고 있는 듯 청원부터 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의 리얼돌에 관한 대법원의 합법적 판결은 남녀갈등은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한국의 남성들은 성평등이 아닌 남성들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의 남성은 야동도 못보고, 여성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며, 내 감성을 동료에게 함부로 하지도 못하게 된다며 언제 가해자로 몰릴지 모른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남성으로 태어나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힘들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대립각은 점점 날카롭게 변해가는 것도 사실이다.

 

  대다수의 대한민국의 젊은 남성들은 살아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남성인권부터 더 보장되어야 한다고 제기하기도 한다. 일부 젊은 남성들 중에는 평등하지 않는 세상에서 결혼을 하고 싶지도 않다고도 한다. 대한민국의 리얼돌을 선진국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너무 여론몰이 쪽으로 쏠리는 것에 대하여 더 불만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리얼돌에 대하여 여론을 지켜보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하는 남성들이 많다. 정부는 대한민국 남성의 주권과 인권도 존중 되어져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좀 더 경청해야한다. 수입의 허가에 대하여서도 긍정적인 방향을 원하고 있다. 보완될 법이 필요하다면 법을 보완하면 된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대법원은 리얼돌의 수입을 허용하는 판결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청원의 이유로 아직도 누리꾼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정부의 태도는 옳지 않다고 하는 젊은이 들이 많다.

 

리얼돌에 대한 인식의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리얼돌 수입으로 인하여 타인에게 명확한 침해가 되지 않으면 대법원 판결대로 시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국가가 개인의 행동까지 간섭한다는 것은 전근대적인 발상이란 것이다. 리얼돌이 여성혐오와 맥락과 같이 한다는 주장은 오히려 차별적인 발언이며 특정 성욕을 비하하는 발언"이란 것이 그 이유이다. 성적으로 보다 진보된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에서는 리얼돌 자체에 대하여 규제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는 이미 리얼돌이 유통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예 금지하는 건 현실에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초상권이나 아동 관련한 별도 법이 만들어 시행하면 된다. 범죄 가능성은 사전에 차단하는 게 좋지만 반대 의견에도 공감한다. 실제 제품을 사용한 사람 이야기도 들어보고 제대로 공론화하여 법을 보완하여 시행하면 된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청와대 국민청원 인권, 성평등의 카테고리에서는 리얼돌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청원인이 26만을 넘어 이에 대한 정부의 올바른 판단과 대안을 기대하고 있다. 자칫 잘못 판단되어 여성혐오와 맥락을 같이 한다면 남녀 간의 갈등으로 번지게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러한 문제는 더 심각한 남녀 간의 편을 가르는 사회적인 큰 문제로 야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청원이 20만을 넘은 현 시점에서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죄 가능성은 사전에 차단하는 게 좋다. 하지만 지난 6월, 대법원은 리얼돌의 수입을 허용하는 판결도 있었다. 이미 리얼돌이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논쟁은 필요하면 “초상권이나 아동 관련한 관련법을 만들어 시행하면 된다. 반대 의견에도 공감한다 하지만 흐르는 물을 억지로 막지는 말라는 것이다. 구매할 사람은 무슨 수단을 쓰더라도 구매하기 때문에 억지로 금지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구매 후 후회는 각자 개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최근 대다수 젊은 남성들은 여성 편향적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젊은 남성들에 대한 관심은 더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자칫 성불평등의 관점에서 남녀 간의 골이 깊어지면 더 심각한 문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리얼돌 수입허가로 인한 남녀 간의 갈등으로는 더 이상 번져나가지 않는 정부의 판단을 기대해 본다.

[권오은 기자 kwon78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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