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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김해시와 신용보증기금, 경남은행이 사회적경제기업에게 0.5%대 초저금리로 융자 지원하는 내용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월 30일(금) 오후 3시 김해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 이도영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 본부장, 최홍영 경남은행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시을, 기획재정위)의 제안에 의해 이뤄졌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지원대상과 범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안정 및 시설현대화 자금으로 총 융자규모는 20억 원이며 기업당 1억 원 한도 내에서 융자된다.
신용보증기금에서는 고정보증료 적용 및 보증비율 100%, 경남은행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 일부 및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김해시는 이자차액보전을 지원해 해당 사회적경제기업은 0.5%대의 초저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금융지원은 별도의 출연금이나 기금 조성 없이 신용보증기금의 정책자금을 활용하여 초저금리로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부울경 지역에서는 최초 사례다.
현재 김해시에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132개가 등록되어 있어 이번 협약으로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시책을 펼쳐 기업 기 좋은 도시 김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국회의원은 “이번 업무협약은 김해시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아울러 사회적경제의 규모와 내용을 급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으로서 당·정·청과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현장조직들과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에 이어 경상남도는 지난 8월초 신용보증기금과 설명회를 갖고 도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