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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초연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10월 돌아온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Daddy Long Legs)'는 1912년 발간 이후 오늘까지 전 세계서 사랑받아온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받은 존 캐어드와 작곡가가 폴 고든이 함께 만들었다.
국내 공연에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사춘기'의 박소영 연출과 '어쩌면 해피엔딩', '번지점프를 하다'의 주소연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초연부터 함께한 두 사람은 이번 공연을 통해 네 번째 다시 만난다.
2016년 국내 초연된 이 작품은 원작 소설이 지닌 친숙함과 혼성 2인극으로 집중도를 높인 형식, 배우들 열연으로 관객들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두 남녀 주인공 모습이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이번 공연엔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에 2017년 공연에 나왔던 강지혜와 '파가니니' 유주혜, '구내과병원' 아아진이 출연한다.
제루샤가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팬들턴' 역은 2016년 초연부터 나왔던 신성록과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강필석, '달과 6펜스' 김지철이 나온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10월 15일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19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