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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9.19 군사합의 후 1년에 대한 우려가 크다. 북하은 합의서에 명시된 통천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올해만 무려 열 번이나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 철저히 한국 공격을 목표로 한 고강도 전력 강화였다. 한국은 방어조차 어려운 신형무기 실험을 가속화했다. 우리입장에서 중요한 비행정찰이 완전 차단되어 우리로서는 큰 타격이 됐고 북측에는 큰 군사적 이점을 안겨주었다고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9월 19일 오후 5시 5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미군사훈련을 대폭 축소 변경하였지만 북한은 이를 계속 트집 잡으며 이의 제기를 하였다. 북한은 우리가 협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는 북한의 잇따른 고강도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위반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북한의 소행을 축소하고 두둔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9.19 군사합의는 그 자체로 이미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북한의 군사 도발과 감정 격화로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이 합의에 기초해서도 북한에 분명한 말을 하지 못하고 방기하는 행태를 계속해서 보임으로써 국민의 불신도 더욱 키웠다. 북한도, 우리 정부도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9.19 군사합의의 의미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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