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아시아 골프 도약을 향한 첫 출범!!

기사입력 2019.09.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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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아시아 여자 골프 도약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첫 번째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나금융그룹은 새로운 대회의 캐치프레이즈로 ‘New Beginning, New Challenge’를 내걸고 여자골프가 아시아의 힘으로 세계 중심을 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개막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처음 열린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아시아시장을 세계 골프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는 초석을 쌓으려는 출발점이다. 첫 대회이지만 총상금은 국내 최고인 15억원으로 출발한다. 지금까지 국내 최고 상금대회였던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보다 1억원이 더 많고 우승상금도 총상금의 25%인 3억7500만 원으로 국내 남녀 최고 우승상금 대회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여자골프대회 후원을 시작했으며 2009년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창설하였고 지난해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성황리에 개최해왔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세계여자골프의 중심이 된 아시아 여자골프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06년부터 한국골프마케팅의 독보적인 역사를 써온 하나금융그룹이 세계 골프의 패러다임을 아시아로 옮기는 첫 단추나 다름없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향후 세계골프의 중심이 될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의 골프스타인 신예 선수들에게 대거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첫 출범부터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시아의 영건’들이다. 미래의 골프를 이끌어가고 세계여자 골프의 주류로 성장할 아시안 신예 선수 10명을 초청해 정상급 선수들과 대결을 벌이도록 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할 전체 108명의 선수 중 초청선수를 확정 발표했다. 우선 초청 선수 면면을 보면 KLPGA투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초호화 군단’으로 구성됐다.

 

 초청 선수 중에는 우선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6명(9월 16일 기준)이 참가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일찌감치 대회초청을 수락한 상태. 고진영은 현재 LPGA투어 상금,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부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고진영에 이어 세계랭킹 6위 호주교포 이민지(23), 16위 재미교포 다니엘 강(27), 20위 양희영(30), 27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22), 39위 이미향(26)이 출전한다. 이들 6명의 선수들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 불참하고 한국행을 택한 것.

 

한국계 앨리슨 리(24)와 재미교포 노예림(18), KLPGA투어 소속 박현경(19) 등 하나금융그룹 후원 선수 3명과 미국 여자 아마추어의 유망주 캐더린 박(15), 국가대표 유망주 홍정민(17), 삼천리 투게더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한 김민별(15)이 후원사 초청으로 프로 무대에 나선다. 특히 아직 소녀 티가 가시지 않은 노예림은 지난 9월 2일 끝난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최종라운드까지 20언더파 268타로 단독2위를 기록하며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이미 노예림은 지난 7월 LPGA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도 폭발력 있는 플레이로 전 세계 골프 팬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노예림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앞두고 밝힌 출전 소감을 통해 "지난해보다는 더 잘 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 잘 되면 확실히 대회를 즐기게 되고 사람들은 그런 나를 좋아해준다. 미국에서 대회를 치를 때도 사람들이 내게 다가와 ‘플레이 할 때 아주 즐거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한국 골프팬들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런 점을 봐 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며 겁없는 18세의 당찬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까지 LPGA투어로 열렸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역대 챔피언들도 참가한다. 2017년 챔피언 고진영을 물론, 2006년 우승자 홍진주(36)와 2014년 우승자 백규정(24)이 출전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지만, 지난해까지 LPGA투어로 열렸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연속성을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역대 우승자들도 초청한 것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본 대회의 전신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자 전원이 자동출전권이 주어짐에 따라 이들 외에도 전인지, 최나연, 청야니(대만) 등 역대 우승자의 참여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일정 또는 부상 등으로 참여하지 못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특히 이번 대회가 아시아 여자 골프 도약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첫 번째 대회인 만큼 대회 개최 취지에 걸맞게 아시아 지역 선수들도 대거 초청했다. 국가 별로는 대만이 4명, 태국이 3명, 중국, 필리핀, 일본이 각 1명씩 모두 10명이며 아시아 여자 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계골프의 중심이 될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의 골프 스타인 신예 선수들에게 대거 출전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이 가운데 태국의 아마추어 앗타야 티티쿨(16)은 2017년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당시 14세 나이로 우승해 주목을 받은 선수다. 또 필리핀을 대표하는 사소 유카(18)는 지난 3월 필리핀 여자골프 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이던 박성현을 위협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망주다. 박성현은 유카에 대해 "10년 전에 나보다 잘 친다"는 극찬을 할 정도였다. 박성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향후 필리핀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의 수이샹(20)은 175cm의 훤칠한 키와 빼어난 외모와 탁월한 실력으로 중국 골프계의 관심과 기대를 모은 선수다. 2017년 프로 데뷔 후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에서 톱10에 13차례에 오른는 활약을 이어오다 이후 한국 무대에 진출하며 KLPGA 정식회원이 돼 이미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다.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장이 될 이번 대회에서 KLPGA투어의 국내파 선수 84명도 합류한다. 현재까지 보면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 8억원을 돌파한 국내 1인자에 오른 최혜진(20)을 비롯해 상금 랭킹 2위 조정민(25), 대상 포인트 1위 박채윤(25), 조아연(19), 박지영(24) 등 톱 랭커들이 전원 참석한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3억7500만 원으로 역대 KLPGA투어 사상 최고 우승상금이 걸려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하반기 상금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최고 성적을 기록한 루키와 아마추어에게 후원사인 0914에서 부상을 제정한다. 아시아계 최우수 루키상인 ‘0914 어워드’을 제정해 보너스 1,000만원과 함께 ‘0914 고급 핸드백’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베스트 아마추어에게 ‘0914 장학금’(1,000만원)을 수여한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LPGA투어를 개최해왔던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선수들이 인정한 갤러리가 가장 많은 대회, 갤러리들이 인정한 가장 오고 싶은 대회로 만들어 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런 노하우를 살려 올해도 갤러리를 위한 편의에 각별히 신경 썼다. 대회 장소 역시 지난해까지 LPGA투어 KEB 하나은행챔피언십이 열렸던 영종도의 스카이72 오션코스 그대로다. 선수들을 위해서는 전용라운지를 설치해 지난해보다 더욱 쾌적한 분위기와 네일 서비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18번 홀에 위치한 ‘하나 라운지’도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또한 18번 홀 그린주변에 설치된 대형 스탠드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갤러리들에게 보다 편하게 선수들의 경기장면을 관전하도록 만들었다.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대회 기간을 전후해 홍보활동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이색 이벤트’도 펼친다. 대회 기간 동안 안경 기부단체 ‘안아주세요’를 통해 안경 기부자에게 대회를 무료 관람을 허용하기로 것이다.

 

‘안아주세요’는 "안 쓰는 안경을 아시아,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전해 주세요"라는 뜻이다. 헌 안경, 집에서 쓰지 않는 안경 등을 모아서 제3세계에 보내는 이웃들의 시력 개선을 돕는 청소년 청년 NGO 단체다. 또한 안경을 기부받아 국내외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역할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정한철 청년 NGO 안아주세요 회장은 "서랍속, 쓰지 않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기부받아 먼저 안경테를 분리한 뒤 국내 안경사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현지를 찾아가 새 안경을 맞춰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안아주세요를 통해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등 14개 나라에 2만여 개의 안경이 전해졌다. 이 운동은 2008년 고등학생 5명이 아이디어를 냈고 이에 공감한 안경사들이 발 벗고 나서면서 지금까지 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만 약 30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 대기업도 택배비 등을 지원을 약속했다. ‘안아주세요’는 오는 10월, 캄보디아와 몽골에 각각 1,000 개의 안경을 전달할 계획이다.

 

연예인 중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노래를 불러온 가수 박상민씨도 일찌감치 이 운동에 동참했다. 박상민씨는 그 동안 가수로 활동하면서 8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 온 ‘기부천사’이다. 박상민씨는 지난 7월 처음으로 애지중지 해온 선글라스 20여 개를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기부를 했다. 박상민씨는 기부를 하면서 "일단 아이디어가 너무 좋았고 안경도 기부가 된다는걸 처음 알았다"면서 "내가 사용하지 않는 안경이 캄보디아의 누군가에게 밝은 눈이 된다는 그 생각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고 눈이 나빠도 안경을 쓰지 못하니까 어린 학생들이 칠판 글씨도 잘 못 읽고, 특히 근로자들이 공장에서 많이 다친다는 소식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아주세요’에 따르면 국내에서 이처럼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안경만 약 5,000만 개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시력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여 있거나 눈이 좋지 않아 쉽게 다치는 국내외 소외계층 근로자와 어린이들은 안경 하나를 사려 해도 쉽지 않은 형편. 저개발 국가에서는 안경 하나를 사려면 한달치 월급의 절반을 내야 하기 때문에 안경구매는 사치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세계 인구 중 약 7억명이 교정 가능한 굴절 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2015년 국제 실명 예방기구가 발표한 저개발국가의 실명 인구는 약 590만명. 강한 햇빛과 따가운 모래바람이 주원인인데, 이 또한 선글라스 착용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이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갤러리로 참가할때 집에서 안 쓰는 안경을 가지고 오면 무료입장 할 수 있다. 기부방법은 근시, 돋보기, 선글라스 등 안 쓰는 안경테가 파손되지 않고 렌즈가 있는 상태의 안경을 입장할 때 제시하면 된다.

 

박폴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그동안 스포츠 행사를 통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는데, 본 대회의 취지와 맞게 신 남방 아시아권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올해 참여하게 되었다.  모쪼록 안 쓰는 안경을 활용해서 도울 수 있는 분들이 많으니, 대회를 관람하시면서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주요 일정

 

▲9월 30일(월) 오전 10시 기자 간담회 및 포토콜(고진영. 이민지. 노예림. 앗타야 티티쿨, 유카 사소 등 참석)-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 오키드 룸

 

▲10월 1일(화): 공식프로암 및 갈라 디너

 

▲10월 2일(수): 공식연습일

 

▲10월 3일(목)~6일(일): 본 대회 1~4라운드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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