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 망치는 항공기 수하물 파손사고, 3년 새 20% ‘껑충’

지난해 국적사 수하물 파손사고 4만 건 육박...LCC는 3년 만에 80% 증가
기사입력 2019.10.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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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내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수하물 파손 사고가 지난 한 해 4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이 국토교통부와 각 국적 항공사들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1월 ~ 2019년 6월 사이 8개 국적항공사 여객기 수하물 파손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적사들의 수하물 파손 사고는 모두 12만 8,197건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16년 18,190건의 수하물 파손사고가 발생했던 대한항공이 지난해 17,111건의 사고 건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인 반면 다른 모든 항공사들은 급증했다.

 

특히 LCC들은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수하물 파손사고가 1,761건에 불과했던 제주항공은 지난해 2,535건, 올해는 6개월 만에 3,119건을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다른 저가항공사들 역시 수하물 파손 사고가 2016년 4,716건에서 2018년 9,643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종성 의원은 “모든 항공사에게는 승객뿐만 아니라 그들의 수하물까지 안전하게 운송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수하물 운송에 책임이 있는 각 항공사와 수하물 처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공항공사 모두가 항공여객들의 수하물 파손 사고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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